온고재--이우재 지도위원님의 말씀2

by 머털도사 posted May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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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처럼 날이 좋네요

쌀쌀할 것이라고 생각해 두터운 옷 입고 나갔는데 이제 여름옷으로 갈아 입어야겠네요

이제 여름과 겨울만 있고 봄가을은 없는 것 같네요

오늘 한 귀절은 옹야편에 있는 말입니다.

不遷怒 不貳過(불천노 불이과)입니다.

공자가 안연이 공부하기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 말입니다.

불천노는 화를 옮기지 않는 것입니다.

종로에서 뺨맏고 한강 가서 분풀이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럴려면 화가 내 안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화는 그 대상에게 있는 것이지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화가 내 안에 남아 있어 엉뚱한 데 화풀이하는 것이지요

거울이 앞에 있는 대상에 따라 그대로 보여주듯

우리의 마음도 상대하는 대상에 따라 그대로 응해야지

그 응어리가 남아 다른 대상에게 옮겨가면 안 됩니다.

 

불이과란 같은 잘못을 두번 하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나 잘못을 범할 수 있지요

중요한것은 잘못했으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반성할 줄 아는 것이며

따라서 당연히 같은 잘못을 두번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잘못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잘못을 두번 하지 않는것, 이것이 중요하지요

그리고 그것이 공부입니다.

화를 옮기지 않고, 같은 잘못을 두번 하지 않는것

그것은 후천적인 부단한 노력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공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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