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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철 비상대책위원장과 당원들은 29일(토) 오전 인천성모병원 홍명옥 지부장이 5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답동성당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홍명옥 지부장은 2012년부터 3년 동안 성모병원 부서장과 중간관리자들에게 노조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집단괴롭힘을 당해왔습니다. 수십 차례에 걸친 폭언과 괴롭힘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병원 측은 이를 만류하지 않고 오히려 '병원 질서문란'과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홍명옥 지부장을 징계하기까지 했습니다. 


성모병원은 노조탄압 이외에도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하며 병원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 시기는 천주교 인천교구가 '인천성모병원'으로 이름을 바꾸어 경영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인천성모병원의 실적관리 압박이 병원 노동자들의 근무조건 악화로 이어졌고 이러한 이유로 인천성모병원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활동을 포함한 노동자의 권리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지 못했습니다. 


임수철 비대위원장은 노동탄압, 인권탄압을 하고 있는 인천성모병원 경영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성모병원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고 연대하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당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투쟁기금을 홍명옥 지부장에게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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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500일 추모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추모대회는 유경근님이 유가족을 대표해 추모대회에 참가자들에 대한 인사로 시작했고, 그 뒤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광주, 대구, 서울 등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활동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추모대회 중간중간 '세월호를 인양하라!', '진상을 규명하라', '미수습자를 가족 품으로!', '감추는자가 범인이다', '진실을 감추려는 박근혜정부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계속해서 외쳤습니다. 

추모대회가 끝난 뒤 서울역 광장에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행진대오는 숭례문, 명동, 을지로입구를 들러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가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인권위원회 앞에서 잠시 멈춰 섰습니다.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응원에 함성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청계광장을 지나 유가족들이 한시도 자리를 비우고 있지 않은 광화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500일의 시간 동안, 바뀐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유가족의 가슴 속 시간은 2014년 4월 16일에 멈춰 있었고 광화문광장에 천막에 놓인 수 많은 영정 앞을 지나는 사람들의 가슴에도 2014년 4월 16일에 멈춰 있었던 것 같습니다. 500일의 시간 동안 어느것 하나 밝혀지지 않았지만, 진상을 규명하기 전까지 우리는 싸움을 멈출 수 없다는 의지를 다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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