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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당게에서 전혀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오늘 해보겠습니다.

 

이른바 진보대통합 논의를 겉만 보고 물밑을 보지 못한다면 낭패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대다수 민노/진보신당 당원을 배제한 그 속에서 세력 사이의 기 싸움, 합종연횡이 횡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정치라고 한다면 굳이 뭐라고 할 수 없겠습니다만 문제는 그들의 움직임이 이 나라 반동

세력과 달리 '진보의 가치'에 기반을 둔 것이가, 하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아니라는 데에 문제가 심각합니다.

 

민노당 주류 경기동부연합 대(對)  민노당 비주류 울산/인천연합, 진신당 노심조 연대

 

오늘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의 국회발언은 연석회의 내내 절치부심하고 있던 민노당 "경기동부연합의 역습"

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사'가 아닌 6.15를 내세움으로써 자민통 계열의 일부인 인천/울산연합까지 꼼짝 못하게 했고요,

경기동부연합 우호세력인 "유시민 국민참여당"에게 문호를 넓혀줌으로써 민주노동당 내 의회주의자들을

만족시켰습니다.

아울러, "지분협상 없다"면서 합당을 통해 인천/울산 연합과 함께 민노당 경기동부연합을  견제하겠다는

극비(?) 프로그램을 가진, '전처' 진보신당 노심조의 입지를 확 줄여버렸습니다. 즉, 진보신당이 주장했지만

지난 합의엔 빠졌던 "부속합의서 2". "새 당의 중앙당/시당/지역위원회의 공동위원장제 일정기간 채택안"을

사실상 거부함으로써 진보신당 노심조의 세력화를 아예 차단한 것입니다.

 

와우, 이런 이정희 대표와 경기동부연합의 역량은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이정희 대표로선 노심조에 밀려

차기 "대선주자"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연석회의는 사실 강기갑, 권영길, 김창현, 김영훈, 노심조가 주도하는 경기동부연합 포위전술이었습니다만,

결론은, 민주노동당 주류에 의한 진보신당 고사로 귀착되고 있습니다.

노심조와 그 일부 추종자(그리고 참여당 유시민과 일부) 말고는 민주노동당 주류 측에서 받아들일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이를 알아챘는지 국민참여당 당원들도 유시민 대표와 일부 고위 당직자, 당원 말곤 대부분 참여당과 민주

노동당의 통합에 적극적이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당게도 우리 당 만큼이나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인하대 학생위나 중앙당 청학위(준)의 '연석회의 반대 결의'는 지난 촛불항쟁처럼 젊은 세대가

먼저 느끼는 '존재 위기감'의 본능적 발현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매당'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며 행여나 공동대표 자리나 하나 꿰찰 수 있을까 하고 부화뇌동하며

김칫국 마시던 "복당파"들, 그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정종권, 관악당협처럼 통합파 가운데 적극적인 부류들의 새 당에서의 지위가 보장받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기 입지 확보를 위해 한 사람이라도 더 '새 당'에 데려가려고 난리치고 있는 겁니다.

인천/울산연합의 강기갑, 김창현과 진보신당 복당파가 주도하던 "진보의 합창"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민노총의 겁박? 사실 김영훈도 민노총 내 소수파입니다. 이정희와 경기동부연합이 저렇게 치고나오는 데야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새 정당 통합 협박'까지 한 마당이라 자기 손으로 되돌릴 수가 없죠.

 

복잡합니까? 그러나 알고 보면 단순합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이들이

진보연하고 있는 현실이 한심스럽다는 이야깁니다.

명분이 아무리 찬란해도 절차의 폭력, 변칙이 난무한다면 그건 진보의 가치가 아닙니다.

 

연석회의 합의안에 대한  당 대회 부결은 불 보듯 뻔합니다. 그 뒤 노심조와 일부 추종자의 탈당. 

이정희와 경기동부는 그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역에서의 기득권 양보, 진보신당의 수(수십)억 원

부채를 떠맡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민노당 일반 당원들도 진보신당원 전체가 아니라 일부 탈당세력만

받아들이는 걸 선호하고 있습니다. 제가 민주노동당 당원이라도 그 방식을 바랄 겁니다.

원더풀 이정희. 당원들의 마음을 콕 찝어 대표하시다니. 노심조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어느 결론이든, 이번 후유증으로 상당기간 "진보운동의 쇠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진보신당이 '실패'했다면 마찬가지로 민주노동당도 '진보에서 실패'한 겁니다.

현장 내 정규직노동자처럼 지난 10년 동안 민주노동당도 그 알량한 지역 내 기득권을 확보해 가면서 

그에 안주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우파 본색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진보의 가치를 지키려는 민주노동당의 순수한 당원들에게도 참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시민까지 가세하면서 사정은 굉장히 복잡해졌습니다. 말바꾸기와 당 깨기의 명수, 한나라당에 대연정제의.

유시민이 진보인가요? 다 선거를 앞둔 그들의 패권 놀음이며 멋도 모르고 거기에 끌려다녀서는 안 되겠습니다.

노심조와 일부 추종자 말고는 자기 진로를 주체적으로 잡는 게 전보다 더 중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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