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최저임금 1만원을 법으로 만들어 그의 이름을 붙입시다.

권문석 동지는 대중 앞에서 빛나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이는 아니었습니다. 늘 글을 쓰고 기획과 교육을 하였으며 온갖 사무를 도맡았습니다. 맡은 직책은 사무국장, 정책국장, 기획위원장 등 일복이 쉴새 없이 터지는 것들이었습니다. 그의 사진을 찾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으며, 기껏 찾은 사진에는 저 구석에서 짐을 나르거나 플래카드를 걸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후배들은 어, 있잖아, 야, 야야.. 그의 독특한 말버릇을 흉내내기도 했습니다. 언변이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누구보다 많이 읽고 많이 써냈던 사람이었습니다.

2013년 6월 2일, 권문석 동지는 삶을 다했습니다. 그는 전날까지도 활동가들에게 <최저임금 1만원> 정책을 교육하는 일을 했습니다. 너무 많은 자료를 준비한 탓에 그것들을 소개하는 수준으로 그쳤던 모양입니다. 당시만 해도 최저임금 1만원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노동계에서조차 외면받았습니다. 하지만 1년 뒤 사람들은 그 주장을 어색하지 않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1년 뒤에는 노동계 전체의 요구가 되었으며 지금은 모든 야당의 공약이 되어 진지하게 논의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세상은 바뀌었지만 최저임금 1만원을 옹호하기 위해 우리는 권문석이 만든 논리와 자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의 육신은 이 세상을 떠났어도 남긴 말과 글은 세상에 스며들었던 것입니다.

이제 최저임금 1만원을 총선공약으로 내건 야당이 다수당인 국회가 곧 열리게 됩니다. 6월은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언론은 연일 최저임금 관련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한 번 더 힘을 모아 정치권을 압박하고 관료들의 무책임한 결정을 저지할 때가 왔습니다. 곧 다가올 권문석의 3주기에 그의 삶과 뜻을 떠올리는 것으로 시작합시다. 최저임금 1만원을 법으로 만들어 그 법에 권문석의 이름을 붙여 기념합시다.

5월 29일(일) 오후 2시 종각역 영풍문고 앞
권문석 3주기 추모제에 노동당 동지들을 초청합니다.


e253093dfb9a48b32d81d188446425cd.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 학교비정규직 파업지지 인천지역시민사회 기자회견 2 file 장시정 2012.11.09 2296
146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file 장시정 2013.01.27 1724
145 한 당원동지의 질문에 대한 심 상정 전대표의 글 조공 2011.04.11 1348
144 한 명의 당원이 하나의 의견서를! file 이애향 2010.07.13 1827
143 한겨레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조공 2010.07.19 2097
142 한국 120번째 부자 사장님, 너무 잔인 하시네(오마이뉴스) 콜트빨간모자 2010.10.21 1636
141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투쟁 천일맞이 주점 9/4(금) 오후3시부터 남영역 '슘'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공대위 2015.08.19 1087
140 한국에 복수의 진보정당은 존속 가능한가? 솔개 2011.06.21 1446
139 한국지엠 불법파견 중단! 정규직화 및 해고자 원직복직 촉구 민주노총인천본부 결의대회 진행되었습니다. file 인천시당 2018.07.20 1264
138 한국지엠 비정규직 철폐, 모든해고 반대, 함께살자 총고용보장 결의대회 file 인천시당 2018.05.03 1501
137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 중단 결의대회에 다녀왔습니다 file 장시정 2018.01.12 1596
136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중단! 함께살자! 총고용보장 결의대회 file 인천시당 2018.02.01 1535
135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황호인 동지 결혼식 file 동태눈 2013.10.23 1537
134 한국지엠 인천 영업소 1인시위 _ 비정규직 지회 사장실 점거농성 3일차 file 인천시당 2018.07.11 1421
133 한국지엠 인천대책위 출근 선전전 file 인천시당 2018.04.19 1444
132 한국지엠 일자리 지키기 인천지역대책위 결의대회 file 장시정 2018.04.05 1517
131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촉구 집단 소송 기자회견 사진 모음 file 이근선 2015.01.20 1203
130 한국지엠비정규직 총고용보장 투쟁승리 결의대회 file 인천남구당협 2015.07.16 1239
129 한국지엠비정규직 투쟁문화제 _ 커피 나눔 file 인천시당 2018.07.06 1328
128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 조합원과 함께 하는 영업소 앞 일인시위 file 인천시당 2018.07.30 1217
Board Pagination Prev 1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223 Next
/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