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진보당 인천지역 단일후보 내기로(중부일보)
데스크승인 2012.03.12 홍재경 | nice@joongboo.com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연대키로 합의하면서 인천지역 모든 선거구에서 여당 후보와 이들 양당 단일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여야 맞대결 구도속에 기존 각 당 공천에서 탈락한 낙천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세력화하고 기존 야권연대에 참여했던 진보신당의 존재감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떻게 반영되느냐에 따라 선거 판세가 흔드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각 당 인천시당은 이번 4·11 총선에서 연대키로 합의하고 인천지역 선거구 12곳 모두에서 양당 단일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양당은 부평갑, 서·강화갑, 중·동·옹진, 남동갑, 계양을 5곳에서는 각 당이 추전한 후보간 1:1 경선을 실시하고 통합진보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서·강화을 1곳을 제외한 나머지 6곳에서는 상대 당 후보가 용퇴하는 형식을 통해 단일 후보를 확정짓기로 했다.
민주당은 남갑 1곳에서 후보를 용퇴하고 통합진보당은 남을, 연수, 남동을, 부평을, 계양갑 등 5곳에서 후보를 용퇴키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재까지 남을에 안귀옥, 연수 안철기, 부평을 홍영표, 계양갑 신학용, 서·강화을 신동근 등 5곳에 민주당 공천후보가 남갑에는 김성진 통합진보당 공천후보 등 모두 6곳에서 양당의 단일 후보가 확정됐다.
그러나 이 같은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연대키로 결정한 가운데 당초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야 3당 연대를 추진해 오던 진보신당이 크게 반발하며 이번 총선에서 독자 완주를 표명하고 민주당의 낙천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밝히며 세력화를 추진하면서 이번 총선의 변수로 떠 오르고 있다.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인천지역 총선 야권 연대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며 후보 단일화 논의를 함께 해 온 진보신당을 배제한 두당의 합의는 꼼수 연대”라고 비난했다.
시당은 “이번 합의는 그들만의 연대에 불과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두당 단일 후보의 ‘야권단일후보, 야권연대’ 표현 사용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들 문구 사용시 강력한 제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구자춘 예비후보 등 낙천자 4~5명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밝히고 세력화를 추진하고 있어 진보신당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힘을 모으고 있는 진보진영의 고민으로 떠 오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여야 모두 공천 후휴증을 최소화 하느냐에 달렸다”며 “여야의 낙천 세력과 야권 연대가 이번 총선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홍재경기자/nice@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