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산 훼손하는 운북IC 입체교차로 설계 변경해야"
운북입체교차로반대주민대책위
2013년 07월 04일 (목) 15:34:17 김덕현 기자 press@incheonnews.com
인천도시공사의 영종도 운북 IC 입체교차로 설치 공사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백운산 주변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며 공사 계획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 ⓒ김덕현 기자
인천시 중구 주민들과 중구 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운북입체교차로반대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규찬, 이하 운북IC 대책위)는 4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운북IC 입체교차로 공사는 백년산·안골유수지 공원을 파괴하고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일"이라며 " 운북IC 입체교차로 공사를 설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신도시 인근 중구 운서동 2810-1 일원에 서울 방향 진출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인근 백년산 1만 3천㎡와 안골유수지공원(완충녹지) 1만7천㎡를 사업부지로 편입하고 지난 5월 공사에 착수했다.
총 70억원을 들여 길이 1천380m의 진입도로와 교량 1개소(85m)를 설치하는 이 사업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북IC대책위는 입체교차로 공사 부지에 편입되는 세계평화의 숲과 안골유수지공원은 공항신도시 입주민의 아파트, 토지, 상가분양대금으로 조성한 공항신도시 주민의 공동재산이라며 시민 공동재산을 공청회나 지방의회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운북IC대책위 위원장인 김규찬 중구 의원은 "입체교차로 대신 인근 부지에 공사 설계 변경만 해도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오는 9일 오후 운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보신당 인천시당도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시가) GCF 사무국 유치로 모범을 보여야 할 시점에서 도리어 공원과 숲을 훼손하는 운북IC입체교차로공사 강행은 그간의 친환경 정책을 역행하는 행정"이라며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시민 혈세를 낭비하지 않는 공법으로 설계를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뉴스=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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