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주민 "공원·숲 훼손하는 운북IC교차로 공사 즉각 철회해야"
등록 일시 [2013-07-04 16:29:04]
【인천=뉴시스】김재경 기자 =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이 운북IC입체교차로 공사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운북입체교차로반대주민대책위원회(백년산주민대책위)는 4일 인천시,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LH가 영종 항공기정비센터∼인천공항고속도로간 진출입을 위한 운북IC설치공사를 추진하면서 항공기정비센터 부지가 아닌 공항신도시 백년산공원,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 숲을 파괴하고 있다며 당장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년산주민대책위는 "공항신도시 주민들의 앞마당이며 휴식공간인 정원과도 같은 공원과 숲을 파괴하지 않고,교통체증을 유발시키지도 않는 방법이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강행처리하고 있다"며 "재정이 부족하다고 얘기하는 시와 도시공사가 시민들의 혈세 70억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재 훼손되고 있는 공원과 숲은 결과적으로 공항신도시주민들이 아파트분양대금, 토지대금, 상가대금을 지불해 만든 공항신도시 주민들의 공동 재산"이라며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한다면 이는 공항신도시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GCF 사무국 유치로 모범을 보여야 할 시점에서 도리어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원과 숲을 훼손하고 시민혈세 70억원 낭비하는 운북IC입체교차로공사 강행은 그간의 친환경 정책을 역행하는 행정"이라며 "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은 우리의 주장을 주장을 받아들여 공원과 숲을 파괴하는 운북IC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하지 않고 시민혈세가 낭비되지 않는 공법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년산주민대책위는 "진보신당 인천시당의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처리한다면 지역의 환경단체 등 제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도시공사는 중구 운서동 2810-1 일원 백년산 1만3000㎡와 안골유수지공원 1만7000㎡를 운북IC 입체교차로 서울 방향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사업부지로 편입,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다.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운북IC 입체교차 공사는 도로 1380m, 교량1개소(85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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