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운북IC 입체교차로 공사 논란 확산… 주민들 강력 반발 즉각 철회 촉구
기사입력 2013-07-04 08:40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
인천시 중구 영종도 내 운북IC 입체교차로 건설은 환경과 생태를 파괴하는 공사이기 때문에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도 높게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등은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운북IC 건설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4일 인천시 중구 운북IC입체교차로반대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운북IC 입체교차로 공사는 주변에 있는 백년산공원,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 숲을 해치는 공사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등은 잘못된 행정과 판단으로 환경과 생태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를 파괴하지 않고 혈세도 절약하는 평면교차로로 운북IC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운북IC 입체교차로가 들어서는 백년산공원,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 숲은 인천시 소유 완충녹지와 개인소유 토지가 포함돼 있고 세계평화의 숲과 안골유수지공원은 공항신도시입주민이 아파트분양대금, 토지분양대금, 상가분양대금으로 인천공항공사가 조성한 공항신도시 주민의 재산을 인천시가 관리하는 것 뿐”이라며 “따라서 시민들의 땅인데도 불구하고 시는 주민공청회와 지방의회 의견 조차 없이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반발했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현재의 입체교차로공사 대신 공항신도시 삼목교차로나 삼목선착장 교차로와 같은 신호등을 설치한 T자형 교차로 건설이든지, 아니면 고가차도 공법으로 얼마든지 항공기정비센터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과 생태를 파괴하지 않는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공사 설계변경을 요구했다.
대책위 김규찬 중구의회 의원은 “롯데의 계양산 골프장 건설과 옹진군이 영흥도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 환경과 생태 파괴를 이유로 반대했던 시가 오히려 환경파괴를 부추기고 있다”며 “환경을 해치는 시의 공사에 대해 인천시의회는 결코 승인해주면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도시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신도시 인근 중구 운서동 2810-1 일원에 서울 방향 진출입로를 확보하기 위한 운북IC 입체교차로 설치공사를 위해 인근 백년산 1만3000㎡와 안골유수지공원(완충녹지) 1만7000㎡를 사업부지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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