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파괴하는 운북IC 공사 중단을"(인천일보)
주민대책위, 환경훼손·혈세낭비 없도록 설계변경 요구
2013년 07월 05일 (금)
▲ 백년산주민대책위원회가 4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백년산공원,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 슾 파괴하며 시민혈세 낭비하는 운북IC입체교차로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열고 있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인천공항고속도로 운북IC 설치에 대한 환경파괴 우려가 제기됐다.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은 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 항공기정비센터-인천공항고속도로간 진출입을 위한 운북IC 설치공사가공항신도시 백년산공원,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 숲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운북입체교차로반대주민대책위원회(백년산주민대책위)를 구성하고 공사 중단과 설계변경을 요구했다.
이들은 "운북IC 입체교차로가 들어서는 백년산공원, 안골유수지공원, 세계평화의 숲은 주민들의 앞마당이며 휴식공간인 정원"이라며 "세계평화의 숲과 안골유수지공원은 공항신도시입주민이 아파트분양대금, 토지분양대금, 상가분양대금으로 인천공항공사가 조성한 공항신도시 주민의 재산을 인천시가 관리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땅을 주민공청회와 지방의회 의견 조차 없이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반발했다.
대책위는 "롯데가 계양산에 골프장 건설하고 옹진군이 굴업도에 골프장 건설하려는 계획은 환경과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반대하면서 인천시가 공항신도시 자연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는 서슴지 않는 것은 이중적인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운북IC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하지 않고 시민혈세가 낭비되지 않는 공법으로 설계를 변경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중구 운서동 2810-1 일원 백년산 1만3000㎡와 안골유수지공원 1만7000㎡를 운북IC 입체교차로 서울 방향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사업부지로 편입, 지난 5월 착공했다.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운북IC 입체교차 공사는 도로 1380m, 교량1개소(85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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