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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역할 찾아야 지방자치 완성"
구 집행부와 긴장 관계 속 동반자 바람직
2010년 08월 17일 (화) 유승희기자 ysh8772@i-today.co.kr
“구의원에게 주어진 최대치 역할을 하기위해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동구의회 문성진 부의장은 지방자치의 꽃은 구의회임을 강조하며, 고유의 역할을 찾아야만 진정한 지방자치를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한달 반의 구의원 생활 소감을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는 격이라고 표현했다. 조례제정 예산편성 등 공부할 것이 너무 많다고 했다. 분야별 구정 업무와 구성원 파악은 시간차로 생각하고 있다.

“구의원이 지역사회에, 내 인생의 경험에 타당한 것인가를 고심하고 결정했습니다.”

세간에 떠도는 ‘왜 큰 그릇을 두고 작은 그릇을 택했나’하는 의문을 일축하며, 장기적으로 배우고 성장하기 위한 기초단계라고 생각해 선택한 길이라고 말했다.

‘구정 비판, 견제, 감시, 대안 제시’를 구의원 역할로 정의하며, 기존에 짜여진 틀과 원론적인 업무에 알파를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 집행부와 긴장적인 관계와 맺으면서도 동반자로서 함께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쳤다.

“‘뭘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는 협조를 구하는 것이지만 ‘도와주세요’는 협조가 아녜요.”

구정 집행부가 대안과 과정에 대해 설명하기보다 결정한 뒤에 동의를 구하는 방식에 유감을 표현하며 바람직한 관계 개선을 주문했다. 또한 구의원들도 ‘주민들이 자신에게 제기한 민원’만 신경쓰기 보다 동구안에서 큰 그림을 그렸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구 사업도 눈에 보이는 큼직한 것보다 주춧돌부터 다시 놓았으면 했다. 작은 막힘부터 뚫어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본회의가 의회의 중심이 아니라 일상에서 구정 집행부와 접촉하며 제안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했다.

그의 최대 관심사는 지역 경제다.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에 주민들의 의사와 창의적인 방법을 모으는 것도 고심하고 있다.

그는 아침 8시전이면 어김없이 출근해 공부하는 모범의원이다. ‘철두철미한 의원’ ‘유연한 소통이 아쉽다’는 평을 동시에 받고 있다.

문 의원은 소위 말하는 운동권 출신이다. 대학졸업 후 공장에 취업해 노동운동을 하면서 인천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소수야당인 진보신당을 바라보는 ‘편파적인 시선’이나 색깔론을 경계했다.

주민들은 야권연대 출신 구청장과 소수야당 출신 구의원의 소통과 행보를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문성진 동구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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