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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후보들 '5·18 논평' 속 공방
2010년 05월 19일 (수) 박주성기자 jspark@i-today.co.kr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인 18일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은 일제히 ‘5·18 논평’을 쏟아내며 민주화 적통 공방을 펼쳤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측은 이날 “현대사에서 민주주의에 큰 영향을 미친 5·18 민주화운동이 남긴 역사적 충격과 외상에 대한 뼈아픈 되새김이 앞으로도 우리 미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측은 “정부는 5·18민주화운동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한 신군부 인사들을 재판정에 세웠고,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해 추모제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송영길 후보측은 “민주주의를 추구한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은 영원히 빛날 것”이라며 “5·18은 대통령직선제 관철과 50년만의 평화적 정권 교체, 해방 이후 첫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평화적 민족통일의 토대를 만들어냈다”고 논평했다.

특히 송 후보측은 “대한민국이 IMF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갖게 된 것은 개발독재의 성과가 아니라 민주항쟁의 결과”라며 “5·18 민주화운동이 30년이나 지난 지금도 개발과 성장 논리에 절대 빈곤으로 신음하는 국민이 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안 후보측은 반박 논평을 다시 내고 “16대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으로 민주화 성지인 5·18묘역을 찾아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송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송 후보의 도덕성을 걸고 넘어졌다.

2000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야제 당시 일부 정치인들과 술판 소동을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는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측도 가세했다.

김 후보측은 5·18 성명을 통해 “386세대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줬고 민주당도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다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며 “전두환 군부 독재정권과 궤를 같이 하는 한나라당은 더욱 더 인천시민의 희망이 될 수 없다”고 두 후보를 싸잡아 공박했다.

김 후보측은 이어 “진보신당은 진정한 MB(이명박) 심판을 위해 80년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전남도청을 지켰던 윤상원 열사의 정신으로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청년 김상하는 아직도 5·18의 뜨거운 가슴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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