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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안전 위해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 즉각 도입해야'(아시아뉴스통신)

 

 

기사입력 : 2012년11월04일 20시26분

(아시아뉴스통신=조기종 기자)

 

4일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지난 2일 오후 7시 16분쯤 부평구 청천동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에 나섰던 부평 갈산소방서 故 김영수 소방위(54)의 순직에 대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故 김영수 소방위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왔던 사실과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50대의 늦은 나이에 신혼살림을 꾸렸지만 17개월 만에 안타까운 희생을 당했으며, 승진 욕심도 없고 부하 직원들에게 싫은 소리 한번 안하던 분으로, 1988년 임용된 후 화재 현장에서만 20여년을 근무한 베테랑 소방관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의 순직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故 김영수 소방위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국립묘지 안장과 국가유공자 지정한다고 하지만 고인의 가족들을 어떻게 위로 할 수 있을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들의 반복되는 순직 소식은 안타깝기만 하다.

 

이번 순직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예견된 사고인 것이다. 2007년 11월 경기도 이천의 창고 화재 때 순직한 故 윤재희 소방관은 화재가 진화된 다음날 현장수색 도중 폐허 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때 상황과 별로 다를 바 없는 순직인 것이다.

 

당시 이 같은 안타까운 순직을 막기 위해 화재나 긴급 구조 현장에서 소방관의 혈압과 맥박 등 신체 정보를 측정해 지휘본부에 전송해 건강 이상과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현장대원 생체위치정보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대책을 강구하는 듯 하였으나 아직도 그러한 장비는 도입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천의 경우도 소방관의 위치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장비가 보급되지 못했다. 인천의 경우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들에게 개인경보기를 지급했으나 주변의 소음 등이 있을 시 동료 소방관이 이를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2인 1조로 움직이도록 하고 있지만, 유독가스와 소음, 연기로 1m만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확인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소방관들에게 불구덩이에 들어가 알아서 임무를 수행하고 능력껏 살아 나오라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번의 경우도 오후 7시16분쯤 화재 출동 지시가 떨어져 현장에 투입됐고, 오후 9시부터 김 소방위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고, 숨진 채 발견된 시각은 오전 2시52분쯤 수색작업 5시간여 만에 고인을 발견했다.

 

김 소방위가 등에 착용한 공기호흡기는 40∼50분 버틸 수 있는 것이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유독가스 속에서 5시간을 버틸 수 있었겠는가?

 

이에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강력한 촉구를 했다.

 

진보신당 인천시당은 "정부와 소방관계기관은 어떠한 문제가 있더라도 예산을 우선 반영해,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를 즉각 도입해 전 소방관서에 보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말로만 위로하고 수고한다고 격려할 시기는 너무도 지났다"며 "차일피일 미룬다면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순직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당은 "날마다 목숨을 담보로 수고하시는 전국의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다시 한번 故 김영수 소방위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조기종 기자

제보전화 : 1644-3331

[ 저작권자(c)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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