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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수억도 모자라 검은돈 뒷거래까지(인천뉴스)
길병원 소속 의사들 가천의대 교수,조교수·부교수까지 포함· 충격
2012년 07월 20일 (금) 15:00:02 기진희 인턴기자 progress0712@naver.com

인천의 대형 대학병원인 길병원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의약품 리베이트를 받아 대표적인 부패병원이란 오명을 떨치고 있다.

 

지난 18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가천의대 길병원 의사 이모씨(50) 등 내·외과 의사 5명을 특정회사의 제품을 사용해달라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제약회사로부터 1,200만원의 상품권과 함께 술·골프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한 의사는 이 기간 영업사원에게서 성 접대까지 받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창립기념 시계'를 대량 제작해 이를 한 제약업체에 대납케 한 사실이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에 적발돼 된서리를 맞은 가천의대 길병원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미지 실추는 물론 부패병원으로 오명을 쓰게 된 것이다 .

 

정부는 2010년 11월 의약계 리베이트 관행을 뿌리 뽑겠다며 리베이트를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를 처벌하는 '쌍벌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이런 랜딩비나 리베이트비는 누가 신고하거나 폭로하기 전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아 여전히 검은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신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20일 논평을 통해 "랜딩비나 리베이트비를 주고 받는 관행은 약값을 올리는 주범으로 환자들의 의료비를 높이는 주범이고 건강보험재정을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과 함께 "이런 몇 명 파렴치한 의사들 때문에 일반 의료인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의료를 돈벌이로 만드는 못된 이 관행을 뿌리 뽑을 방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며”해당의사들의 의사면허를 영구박탈하고, 리베이트비를 받은 병원에 대해서는 영업정지기간을 늘리고 추징금을 강하게 물리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번 기회에 길병원은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철저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하며, "19대 국회의원들도 부당한 검은 거래를 방지할 강력한 입법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이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제약업체 영업사원 2명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인천뉴스=기진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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