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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섭씨 부자 국토대장정, 부양의무제 폐지 등 호소(경기일보)

신동민 기자 | sdm84@kyeonggi.com

승인 2012.05.17

“발달장애인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와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호소하며 국토대장정에 나선 이진섭(49)·이균도(21·발달장애 1급) 부자가 17일 인천에 도착했다.

 

이씨 부자는 이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 및 진보신당 인천시당과 공동으로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양의무제 폐지 및 발달장애인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씨는 “세상걷기를 하면서 발달장애인들이 얼마나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지 대중과 함께 공감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대중 속에 발달장애인의 인식이 똑바로 서게끔 대장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발달장애인은 신체적 장애만을 가진 장애인보다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행 부양의무제도에서는 부모나 자녀 등 부양의무자가 있으면 소득이 최저수준 이하여도 기초수급대상자가 될 수 없어, 이들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한편 이씨 부자는 지난달 23일 광주광역시를 출발해 전주·대전·청주·천안·수원을 거쳐 이날 인천에 도착했고, 오는 21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500㎞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앞서 이씨 부자는 지난해 부산~서울, 부산~광주 등 총 1천200㎞의 세상걷기를 하며 장애 아동의 인권을 호소, ‘장애아동복지지원법’이 통과되는 데 힘을 보탰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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