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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조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어민들이 인천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강화·인천만 조력발전 반대 대책 시민연석회의는 26일 오후 12시30분 인천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강화 조력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연석회의에 따르면 이날 참가 인원은 500여 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강화도와 경기북부 4개 시군(강화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어민들로 한강 하구 지역과 강화도 앞바다에서 숭어, 농어, 새우, 뱀장어 등을 잡아 생계를 꾸리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인천과 김포, 일산 지역의 환경단체도 참여해 강화 조력 발전소 건립 반대에 한 목소리를 낸다.

어민들은 집회를 통해 환경 파괴 등 부작용이 예상되는 강화 조력발전소 건립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강화·인천만 조력발전 반대 대책 시민연석회의 발대식을 함께 진행해 조직체계를 갖춘다.

집회 참가자들은 인천 시민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한 직후 시민광장~관교동 CGV~시민회관으로 거리 행진도 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규모 집회가 예상됨에 따라 인천시와 경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인천시 한 관계자는 "강화 조력 발전소 건립은 어민의 생계, 환경 등과 관계가 깊은 민감한 사안이라 집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강화도가 아닌 인천 시내 중심부에서 예정된 집회라 더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석진 기자 psj06@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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