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한명숙 상승세가 꺾인 이유
여론조사 결과가 증명한다. 4월 9일 '한명숙 사건' 1심 선고 후 상승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불과 한 달 만에 힘없이 꺾인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분명히 말한다.
오세훈-한명숙 예비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겨레' 조사(7~8일)에서는 19.1%포인트, '서울신문' 조사(6~7일)에서는 21.1%포인트였다. 한명숙 예비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상정한 가상 대결 결과도 같다. '한겨레' 조사에서 오세훈 예비후보에 비해 14.8%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와 같은 신문의 4월 10~11일 조사 때의 4.4%포인트보다 격차가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요인은 물론 여러 가지다. 천안함도 있고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도 있다. 하지만 이 요인들만 짚을 수 없다. 이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도록 방치한 한명숙 예비후보의 대처력이 더 큰 문제다. 그게 바로 이미지 설정전략에서의 실패다.
| ▲ 한명숙 서울시장 예비후보 ⓒ한명숙의 세상이야기 |
한명숙 예비후보는 이계안 예비후보와의 TV토론을 사실상 거부했다. 대부분의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을 군말 없이 받아들이고, 그 일환으로 TV토론에 임하는 것과는 달리 한명숙 예비후보는 유별나게 거부했다.
스스로 끊어 버렸다. 그의 유별난 행동이 1심 선고 결과 덕에 얻은 이미지에 얼룩을 묻혀버렸다. 검찰, 나아가 정권의 불공정ㆍ편파 수사의 피해자라는 자신의 이미지에 정반대 이미지를 오버랩 시켜버렸다. '골리앗 후보'로 군림하면서 '다윗 후보'를 억누르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이 탓에 전도돼 버렸다. 피해자의 위치에 섰어야 할 그가 골리앗이 됐고, 편파 수사를 비판했어야 할 그가 불공정 경선의 주범이 됐고, 심판의 선봉에 섰어야 할 그가 평가의 대상이 됐다. 이미지를 전도시킴으로써 최대의 정치 자산을 탕진해 버린 것이다.
이미지에 얼룩을 묻혔을 뿐 아니라 선입견마저 얹어버렸다. 1심 선고결과에 기대어 당내 경선을 '무정차 통과'하려는 그의 모습이 오히려 1심 선고의 어두운 면을 끄집어 냈다. 재판에 매달려 서울시장 선거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선입견, 그래서 당내 경선조차 꺼린다는 선입견을 만들어 버렸다.
한명숙 예비후보가 뒤늦게 오세훈 예비후보와의 '맞짱토론'을 마다하지 않고 있지만 만시지탄이다. 갑옷' 입고 링에 오를 수 있었는데 벌거벗고 올랐다는 점에서 그렇고, '서포터'를 관전자로 돌렸다는 점에서 그렇고, '예습' 않고 '벼락치기'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토론 재료, 즉 각종 데이터와 사례 면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는 오세훈 예비후보와 벌이는 '맞짱토론'이 어쩔 수 없이 '불공정' 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이미지 얘기가 나온 김에 추가하자.
놀랄 만치 닮아있다. 지금의 한명숙 예비후보는 4년 전 강금실 후보와 너무나 흡사하다. 한쪽은 유리한 이미지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른 쪽은 불리한 이미지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르지만 이미지 설정전략에서 삐끗했다는 점에서는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아있다.
강금실 당시 후보가 그랬다. 출마 선언을 하는 체육관은 물론 자신의 옷까지 바이올렛 색상으로 통일해 뜨악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당시 서울시장 선거를 관통하던 문제가 지역과 계층의 양극화였는데도 정체불명의 바이올렛 이미지를 연출해 시민의 삶에서 겉도는 결과를 자초했다.
민주당, 그리고 그 당의 후보들은 바뀐 게 없다. 번지수를 잘못 짚는다는 점에서 예나 지금이나 그들은 '길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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