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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무상급식 찬반 논란(연수신문)
구의회 “일주일에 단 한번 5교시 수업있기 때문에 급식 실시 목적에 위배” 지적
일선 학교측 “맞벌이 부부가 다수 존재해 주 5일 급식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
2011년 02월 15일 (화) 09:43:02 김동현 기자 oj1001@naver.com

초등학교 1~2학년 무상급식 주 5일제 실시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1~2학년 대상의 무상급식은 수업이 있는 요일에 한해서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에 일선 학교에서는 주 5일 실시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수구는 지난 7일 개최된 제 147회 임시회에서 오는 3월부터 관내 21개 초등학교 3~6학년생 1만5천여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1~2학년 학생까지 추가해 무상급식을 전학년에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재 확보되어 있는 예산 38억여원 이외에 추가로 시비 3억여원과 구비 4억 여원의 추가 반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를 두고 구의회의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연수구에서 내놓은 계획안에 따르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

 

제 147회 임시회에서 A의원은 “초등학교 1~2학년들은 일주일에 단 한번 5교시 수업이 있다”며 “수업이 없는 날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것은 밥을 먹여서 집에 보낸다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는 급식을 실시하는 근본적인 목적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1~2학년의 추가 급식시 현재의 급식 시설로는 수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아이들에게 밥을 빨리 먹도록 독촉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시간 조절 및 배식 시간 등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선 학교 측의 입장은 다르다.


무상급식이 전학년으로 확대될 경우 초등학교 1~2학년만 수업이 있는 날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면 1~2학년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칠 수 있어 주 5일 동안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B학교 관계자는 “지금도 초등학교 1~2학년 학부모들이 맞벌이 등의 이유로 급식을 신청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전학년으로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한다면 5교시 수업이 있고 없고를 떠나 급식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1학년에서 6학년까지 급식을 실시한다면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학생들의 배식 문제 발생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은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관내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3~6학년의 급식은 2개 학년이 3교시가 끝난 11시 20분에 우선 실시한 후 나머지 학년이 4교시가 끝난 시간에 급식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급식실의 공간 부족과 학생들의 효과적인 배식을 위한 방침으로 볼 수 있으나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급식을 한꺼번에 실시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초등학생 전학년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된다면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급식실 환경 개선은 우선적으로 교육청의 소관이지만, 1~2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전에 문제점을 파악한 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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