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품으면, 대표기업 인정되고 먹튀 논란 사라진다” (부평신문)
GM대우 비정규직 투쟁 승리 위한 인천지역대책위원회 발족
시민사회ㆍ종교계ㆍ야5당 등 공동대응
[369호] 2010년 12월 09일 (목) 15:10:07 한만송 기자 mansong2@hanmail.net
   
▲ GM대우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인천지역 대책위원회가 9일 GM대우 부평공장 정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동대책위원장을 맡은 김철홍 인천대학교 교수가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전격적으로 공장 점거 농성을 풀기로 한 9일, 인천에서는 GM대우 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평공장 정문 아치 농성과 관련한 지역 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점거농성 25일 만에 현대차 측과의 교섭과 동시에 농성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화를 요구해온 GM대우 비정규직의 투쟁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책위에 인천 야5당 결합

3년이 넘는 천막농성에 이어 조합원 2명이 부평공장 정문 아치에 올라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를 돕기 위한 인천지역 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GM대우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인천지역 대책위원회’에는 시민사회와 종교계, 지식인 외에도 민주당ㆍ민주노동당ㆍ진보신당ㆍ국민참여당 등 야5당이 참가했다. 

대책위는 이날 GM대우 부평공장 정문 농성장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들이 다치지 않고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GM대우가 인천 지역경제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GM대우가 인천 경제에 기여와 내수 확대를 운운하지만 특혜 속에서 대우차를 인수해 세금 한 푼 낸 적 없을 뿐 아니라, 이해만을 쫓아 비정규직노동자를 대량 해고해 지역 고용 사정을 불안정하게 했다”며 “부당하게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를 복직시키는 것이 GM대우가 인천시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용규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 야5당은 GM대우 비정규직 해법을 찾기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GM대우의 80억불 수출탑 수상과 산업은행 대출금 전액 상환은 10년 동안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룩한 점을 알아야한다”며 “GM대우에 대한 ‘먹튀’ 논란을 종식하고 진정으로 인천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GM대우 해고 비정규직을 품어야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끝으로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중단시키는 강제 진압 등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뿐 아니라, GM대우차 불매운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한 뒤 13일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과의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명일 인천평화의료생활협동조합 원장이 사다리차를 타고 GM대우 부평공장 정문 아치 농성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황호인씨 건강 위험, 저체온증에 천식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는 이날 대책위 발족 기자회견 후 경찰, GM대우 측과 합의하에 아치 위에서 농성하고 있는 황호인(40), 이준삼(32)를 진료했다. 진료를 맡은 김명일 인천평화의료생활협동조합 원장은 저체온증을 우려해 핫팩(hot pack)을 미리 준비해갔지만, 경찰에 의해 전달은 차단됐다.

김 원장은 진료 후 취재진에게 “황호인씨는 저체온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감기였던 것이 기관지염으로 됐다. 항생제로 치료하겠지만, 농성이 계속돼 저체온이 더 심해지면 폐렴이 될 수 있다”며 “방치하면 폐렴에 걸린 위험성이 매우 큰 만큼, 온열이 가능한 장비를 지급하든지 농성을 중단해야한다”고 했다. 함께 농성하고 있는 이씨의 건강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취재기자에게 폭행, 욕설

한편, 9일째 이어지고 있는 정문 아치 점거 농성으로 인해 경찰과 용역직원들의 신경이 날카로워 취재에 나선 기자들과도 충돌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대책위 발족 기자회견 과정에서 GM대우 측에서 고용한 용역 직원으로 보인 한 사람이 <중부일보> 카메라 기자 얼굴을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촬영 기자를 몸으로 밀쳐 일부 카메라 기자들과 몸싸움이 일어났다.

또한 의료진을 태운 사다리차가 아치 위로 올라가는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농성장 주변 교통을 정리하던 경찰관들이 기자들에게 “기자면 다냐. 통제에 따르라”고 욕해 기자들과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 교통 경찰관들이 취재하고 있는 사진기자들을 과도하게 통제해 사진기자와 고성이 오고가는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는 욕설도 오고갔다. 이에 앞서 <중부일보> 사진기자가 GM대우 측에서 고용한 용역직원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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