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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후폭풍' 무소속 바람
탈당사태 확산·경선 불참… 출마강행 움직임
2010년 04월 20일 (화) 박주성기자 jspark@i-today.co.kr
여야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탈락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공천 후폭풍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구청장 및 비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 무풍지대였던 인천에서 이들이 돌풍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현재까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출마 강행 의지를 밝힌 무소속 출마 예상자는 이익진 계양구청장과 남구의 이영환 전 시의회 의장, 중구의 노경수 전 시의회 부의장, 동구의 이환섭 전 중부경찰서장 등이다.

여기에 경선불참 선언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안덕수 강화군수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태세다.

이 중 이환섭 전 서장은 한나라당을 탈당해 사실상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창수 전 동구청장과 무소속 선거공조를 선언한 상태여서 한나라당 및 민주노동당 후보와의 치열한 격전을 예고했다.

중구의 노경수 전 부의장도 이 지역에서 무소속 시의원 출마 의사를 밝힌 박현조 전 인천관광공사 본부장, 김식길 전 시의원 등과 기초단체장-시의원-기초의원으로 이어지는 ‘무소속 연대’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내 경선불참 선언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안덕수 강화군수도 시당 공천심사위가 전격 유천호 전 시의회 부의장을 공천 추천자로 확정한데 반발해 중앙당 공천심사위와 최고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안 군수는 재심이 안 받아들여질 경우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기초단체장 공천을 대부분 경선으로 치른 민주당은 한나라당보다 반발이 덜한 편이나 지방선거연대와의 협상에서 민주노동당에 공천이 할애된 남동구와 동구지역에서는 극심한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 밀실야합분쇄 비상대책위원회 한광원 위원장(중·동·옹진)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밀실야합 야권연대에 분노해 7명의 예비후보와 10여 명의 구청장과 시·구의원 후보 등이 탈당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강력 성토했다.

성하현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도 “현재 남동구 당원 1천500여 명이 탈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떤 형태로든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해결하지 않을 경우 탈당사태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회∼4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무소속 출마자는 총 24명이며 이중 당선된 후보는 지난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 강화군수에 당선된 현 안덕수 군수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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