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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경인운하에 분명한 입장 밝혀야"

천주교 인천교구, 야권 단일 후보 선출 우려

박상희 기자
psh@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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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천주교 사제단이 최근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민주당 의원에 우려를 나타냈다.

'경인운하'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내비쳐왔던 송 의원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지 않아 그를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하는 '무리'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연대는 14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계양산 골프장과 경인운하 건설에 대해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해 왔다"면서 "민주당에서 경인운하 사업을 찬성하는 후보를 인천시장으로 추천한다면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들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민주당은 경인운하 사업에 대해 지난 몇 년간 계양구 국회의원으로 사업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명해온 송영길 의원으로 인해 당 차원의 공식적 입장을 분명히 하지 못하였다고 본다"면서 특히 송 의원이 "4대강 사업과 별도로 경인운하 사업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송 의원과 민주당의 경인운하 사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촉구한다"면서 "현재 인천지역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룩했는데 만일 민주당에서 경인운하 사업을 찬성하는 후보를 인천시장으로 추천한다면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들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만약 우리의 이러한 촉구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송영길 의원의 분명한 입장 표명 없이 야권단일후보로 송 의원을 확정한다면 우리 인천교구 사제들은 민주당과 어떤 연대와 도움도 함께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상희 기자 psh@vop.co.kr>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 기사입력 : 2010-04-15 17:14:00
  • 최종업데이트 : 2010-04-15 17: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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