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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성명]

노조파괴공작으로 고 하재승동지를 죽음으로 이르게한 동양자본을 규탄한다!


특수고용노동자로 살아온 레미콘 노동자가 10월26일 백주대낮에 죽임을 당하였다.
10월25일 전날 특수고용노동자의 전국 도보행진에 참가하여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산재보험 전면적용을 시민에게 알리고 개인의 이득이 아닌 전체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력했던 늙은 레미콘 노동자는 어이없이 그렇게 목숨을 놓았다.

10여년동안 인천에 소재한 동양레미콘 공장에서 일해온 늙은 노동자는 노조깃발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더불어 조합원. 비조합원 가릴 것 없이 전체 노동자들의 단결을 위해 노심초사 하며 지샌 밤이 수없이 많을 것이다.

왜냐 하면 동양 자본은 노조를 적대시하고 노조를 탄압하고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공작을 수없이 자행하였고 주변의 동양레미콘 계열사에 대한 탄압을 통해 노조무력화와 노조 죽이기에 혈안이 되었기 때문이다.

동양 메이저(주)는 김포에 위치한  한성 레미콘 (동양메이저계열공장) 노동자들이 09년 노조에 가입하자 전원계약을 해지하면서 해고를 시키고 09년12월에는 경기도 광주공장의 건설노조 조합원 56명을 한성레미콘에 이어 전원 해고시키면서 노동자들을 엄동설한에 길거리로 내몰아 피도 눈물도 없이 노조만 없으면 된다는 기업관을 가진 자본인 것이다.

고 하재승동지가 10여년동안 내일처럼 열심히 일했던 동양메이저 인천공장 또한 일상적으로 노조를 없애기 위하여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조합원에 대한 회유 협박을 통한 노조탈퇴강요 및 해고등 노동자들에게 상시적인 고용불안을 조장하였으며, 조합원과 비조합원간의 갈등을 유발. 조장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였기에 공장의 레미콘 노동자들이 상시적 고용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렸음은 어린아이도 아는 사실이었다.

결국 이런 동양자본의 노조파괴공작으로 동양메이저 인천공장 분회장인 고 하재승 레미콘 노동자가 사망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개인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10년의 세월에서 벌어진 회사측의 노조탄압 및 노조파괴행위로 인한 공장내 레미콘노동자들의 불안심리를 대변해 주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동양자본은 현장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CCTV를 통해서 보고 있었을것이고, 실제로 관리자들이 눈으로 목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방관을 넘어 방조이고, 공범에 해당한다.

지금이라도 인천 동양 레미콘 공장은 지금까지의 노조파괴 및 노조 와해 공작에 대하여 인정하고 죽임을 당한 레미콘 노동자에게 잘못을 빌어야 할 것이다.

이에 건설노조는 이번 사건은 회사측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한다.

회사측은 노조 파괴공작을 중단하고, 재발방지 약속은 물론, 인천공장 조합원들과 합의한 합의사항을 반드시 이행하여야 한다.
회사측은 사망하신 고 하재승 분회장에 대한 명예회복과 유족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하여야 한다.  

건설노조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우발적 사건으로 보지 않으며 동양자본의 노조파괴공작으로 규정하고, 동양자본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전체 건설노동자와 함께 투쟁할 것이다.


2010년 10월 28일

전 국 건 설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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