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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나근형 교육감 구속 수사 촉구(한겨레)

등록 : 2013.02.20 22:43 수정 : 2013.02.20 22:43

인천지역 60여개 시민·사회·교육단체는 20일 승진 후보 순위를 조작해 측근 직원을 승진시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인천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교육계에 만연한 인사비리를 막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길은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 집행에 달려있다”며 이런 주장을 했다.

단체들은 “이번 인사비리는 빙산의 일각이고 터질게 터졌다. 지역 교육계에선 교육감과 지연이나 학연으로 연결돼 있지 않으면 출세할 수 없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이번 사건으로 인천시민이 겪은 충격과 자괴감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 검찰은 수사의지를 명확히 밝혀야 하고, 교육감은 시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보신당 인천시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나근형 교육감은 사죄하고 자신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인천지검은 나 교육감의 인사비리와 관련해 19일 교육감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본격적 수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나 교육감이 지난 2000∼2011년 3차례의 정기 인사에서 자신의 측근 중 승진자를 미리 내정해 놓고 근무성적과 승진 후보 순위를 조작한 것이 드러나자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 한겨레 (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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