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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십정동 송전선로 이설 합의(인천일보)
홍 청장-관계 주민'지중화 사업 추진 성명서'발표
2011년 04월 08일 (금)

십정동 송전선로 이설 문제를 놓고 갈라섰던 주민들이 선로 이설에 합의했다.

7일 부평구청에서 홍미영 청장과 관계 주민들이 공동으로 '십정동 송전선로 이설 합의와 지중화 사업 추진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목화연립 재건축 정비사업조합과 백운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주민들은 십정동 송전선로 이설 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서왔다.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면서 목화연립 재건축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었던 송전탑을 철거할 수 있게 돼 목화연립 재건축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러한 결과는 집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주민 간 갈등 조정에 제3자가 나서는 '공공갈등 조정제도'를 도입한 부평구의 역할이 컸다는 평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18일 인천시와 한국전력, 지역주민 등 이해당사자로 구성된 '지중화추진협의회'를 발족, 송전선로 지중화 공동 추진에 나섰다.

주민 반대로 중단된 송전선로 이설 공사를 재개하되 구가 주민과 함께 지중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주민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내용 등이 합의문에 포함돼 있다. 또 구는 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지중화 사업 설계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신동아아파트 주민들이 찾아와 신동아아파트를 배제시켜 놓고 합의를 했다는 것에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목화연립 관계자는 "앞으로 더 이상 송전선로 관련된 민원이 제기되선 안된다"며 "송전탑과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도 미뤄지면 안된다"고 말했다.

백운2구역 관계자는 "어느 한 쪽의 승리가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당사자들과 한전, 시가 송전탑 지중화 민관협의회에 적극 참여해 지중화 사업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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