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당사자, 가족, 활동가 등 장애인운동가 216명이 4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신당 지지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농성중인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사 내 천막농성장 앞에서 오후 2시에 열렸으며, 진보신당에서는 박은지 비례대표 후보와 박홍구 장애인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지선언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포함한 각 당의 장애인 후보 공천과정이나, 공약 등을 볼 때,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면서, ‘후보와 정책들, 그리고 진보적 장애인운동에 대한 헌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장애인들의 요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대변할 정당으로 진보신당을 선택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20120405193228_7648.jpg

진보신당을 대표해 참석한 박은지 후보는 인사발언에서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차별과의 싸움을 전제로 한다면서 아직도 대한민국은 420공동투쟁단의 천막농성이 말해주는 것처럼 싸워야 쟁취할 수 있는 척박한 사회이며, 그동안의 장애인 투쟁이 그나마 요만치의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말하고 진보신당은 ’3%의 힘으로 국회에 들어가 장애인 동지들의 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지지선언자를 대표해서 발언한 배덕민 활동가(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원래부터 진보성향이지만, 특히 진보신당을 강력히 지지한다. 진보신당은 항상 약자 편에 서서 활동해왔기에 앞으로도 진보신당은 항상 내 곁에 서줄 것이라 믿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배덕민 활동가는 지지발언을 마친 후 진보를 상징하는 희망나무를 박은지 후보에게 전달하고 총선에서의 선전을 부탁했다.

 

20120405193253_8305.jpg

 

지지선언문 전문은 아래와 같다.

 

----------------------------------------

[지지선언문]

 

간판이 아닌, 삶을 바꾸는 정치, (2)번에는 16!

장애인 당사자, 가족, 활동가 216인 진보신당 지지선언문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이 지역과 비례 등에 여러 후보를 내고, 각각의 계급계층을 겨냥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장애인 분야도 마찬가지로, 각 정당들은 비례대표, 혹은 지역에 장애인후보를 내고, 장애계의 의견을 수렴해 나름의 독창적인 정책들을 발표하고, 정책협약을 하는 등 장애인들의 표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각 당의 장애인 후보 공천과정이나, 후보들의 자질, 공약 등을 볼 때,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장총)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총련) 중심으로 꾸려진 2012장애인총선연대(총선연대)는 자신들 내의 내부경선을 통해 추천된 자를 각 당의 장애인후보로 공천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총선연대의 구성단위인 장총과 장총련의 대표들이 각각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별개로 공천신청을 했고, 두 당은 후자를 받아들여 각 단체의 대표들을 각각 비례대표 2번에 배정하는 몰상식의 극치를 보여줬다.

 

 

진보신당은 장애인 비례대표를 당선권에 배치하고자 후보발굴 노력을 해왔으나 아쉽게도 실패했고, 최완규, 이응호 두 공동위원장(전 진보신당과 사회당 장애인위원회의 위원장), 18대 총선 14.4%를 받았던 장애여성 송정문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진행하였으나, 야권 단일화 등의 이유로 충북 청주흥덕()의 중증뇌병변장애인 이응호 후보만 본선 후보로 등록했다. 이응호 후보는 충북에서 꾸준한 활동을 통해 그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고, 전국 유일의 중증뇌병변장애인 당사자후보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우리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또한, 정책공약 측면에서도 장애인들을 위한다기 보다 오히려 기만하는 수준의 새누리당의 장애인 정책공약은 말할 것도 없고, 근본적으로 신자유주의의 때를 벗지 못해 자본주의의 근본적 모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가능한 민주통합당, 또 그들과 연합한 통합진보당은, ‘단계적’, ‘점진적등의 모호한 표현으로 장애민중의 요구를 우회적으로 거부하거나, 단순 나열식으로 받아들여 정책이행의 구체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진보신당은 장애민중의 요구를 받아 안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장애등급, 등록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사회서비스 공공성 확보를 골자로 한 장애인복지체계의 근본적 개혁과 장애인복지예산의 대폭 확대를 통해 중증장애인에게 월 최대 100만원의 기초생활급여를 지급하고, 발달장애인지원법 등을 제정 등 소수장애인의 권리를 확보하는 한편 장애인의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권리옹호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진보신당의 장애인정책은 심지어 보수 장애인단체들에게서까지 놀랍다는 반응을 얻을 정도로 훌륭한 것이었다.

 

우리는 위와 같은 후보와 정책들, 그리고 진보적 장애인운동에 대한 헌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장애인들의 요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대변할 정당으로 진보신당을 선택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아직 지지율이나 당세가 많이 미약하지만, 진보적 장애인운동의 마지막 정치적 파트너로서의 제대로 된 진보정당이 이땅에서 사라지는 것을 막아야겠다는 절박함에 우리는 이렇게 진보신당을 지지하기에 이르렀다.

 

19대 총선, 진보신당이 선전하여 반드시 원내진출을 이루어 진보좌파정치의 부활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바이다.

 

201245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장애인당사자, 가족, 활동가 일동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laborkr@gmail.com
사랑과 혁명의 정치신문 R(rzine.laborparty.kr) - copyright ⓒ 노동당.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서비스 선택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1. 장애인운동가 216인 진보신당 지지선언

    장애인당사자, 가족, 활동가 등 장애인운동가 216명이 4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신당 지지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농성중인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사 내 천막농성장 앞에서 오후 2시에 열렸으며, 진보신당에서...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5 file
    Read More
  2. 진보신당, 성소수자 인권운동 단체와 정책 연대 맺어

    진보신당은 지난 4월 3일, 성소수자 인권운동 단체들과 함께 19대 국회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실현하기 위한 약속을 다짐하는 정책 연대를 맺었다. 이번 정책 연대는 지난 3월 22일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에서 주최한 ‘각 정당의 성소수자 인권 정책...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5 file
    Read More
  3. 협동조합운동과 진보신당의 만남

    진보신당 이명희 비례후보는 스스로가 현장에서 실천해 온 생협운동가다. 선거운동 중 잠시 시간을 내어 그동안 함께 했던 협동조합 운동가들을 만났다. 생협운동 정책 간담회 내용을 정리해 싣는다. O 시간: 2012년 4월 3일 (화) 14시 O 장소: 진보신당...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5 file
    Read More
  4. 이소선 다큐멘타리 ‘어머니’ 극장 개봉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며 죽을 때까지 노동자와 함께 했던 고 이소선 여사를 다룬 다큐멘타리 영화인 ‘어머니’가 오늘(4월 5일) 전국의 극장에 개봉된다. ‘어머니’의 연출은 노동자뉴스제작단에서 활동했으며 쌍용자동차 투쟁을 다룬 다큐인 ‘당신과 나의...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5 file
    Read More
  5. No Image

    박노자 교수 팟캐스트 방송 녹음 마쳐

    진보신당 비례대표 6번 후보인 블라디미르 티코노프(박노자) 오슬로대 교수가 진보신당 팟캐스트에 출연한다. 박노자 교수는 4월 3일 스카이프 인터넷 화상 전화를 통해 진보신당 팟캐스트 방송인 '진보좌파엔터테인먼트쇼'를 녹음했다. 이 방송...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4
    Read More
  6. [공지] 노동자 일만인 지지선언에 참가해주세요

    지난 3월 28일, 노동선본이 노동자 지지선언 10,000명을 조직하겠다고 출범한 뒤 전국각지에서 노동자들의 지지선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부터 사무실까지,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마음들이 진보신당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4 file
    Read More
  7. 홍세화와 함께하는 길거리 콘서트 유세 열려

    3월 30일 밤 보신각 앞에서 홍세화와 함께하는 만사소통 유세 행사가 열렸다. 행사의 사회는 최백순 진보신당 종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담당했으며 초청 가수로는 꽃다지의 조성일님이 열창을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비가 많이 내려 날씨가 추운 와중에...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4 file
    Read More
  8. 그린피스 사무총장, 진보신당 방문

    국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쿠미 나이두(Kumi Naidoo) 사무총장이 진보신당을 찾았다. 나이두 총장과 동아시아 캠페인 담당 시 펭 쥐앙, 이희송 한국사무소 팀장은 4월 4일 오전 진보신당 중앙당에서 홍세화 상임대표, 김현우 녹색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4 file
    Read More
  9. 인천지역 노동자 진보신당 지지선언

    인천지역의 노동자들이 4월 11일에 있을 19대 총선에서 진보신당의 노동정책과 진보신당을, 그 후보들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4월 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인천지역의 노동자들이 총선인인 4월 11일에 맞춰 411명의 지지선언자 명단(추가 발...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4 file
    Read More
  10. 꼭 있어야 할, 바보같은 당

    4월 2일은 진보신당의 ‘재능 OUT 유명자 DAY’였다. 비례대표 후보와 지역구 후보를 막론하고 진보신당의 모든 국회의원 후보와 당원들은 이날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를 벌였다. 재능교육에 맞서 투쟁하는 전국학습지노조 유명자 지부장에 대한 지지를 표...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