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은 2월 29일 오후 삼성본사 부근에서 삼일절을 앞두고 “탈삼성 新독립만세” 행사를 진행했다. 한 세기 전 일제의 침략에 맞서 독립만세를 불렀다면, 2012년의 한국에서는 ‘삼성공화국’이라 불리울만큼 한국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재벌권력 삼성에 맞서는 독립만세를 불러야 한다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다.


진보신당은 2월 29일 오후 삼성본사 부근에서 삼일절을 앞두고 “탈삼성 新독립만세” 행사를 진행했다.

한 세기 전 일제의 침략에 맞서 독립만세를 불렀다면, 2012년의 한국에서는 ‘삼성공화국’이라 불리울만큼 한국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재벌권력 삼성에 맞서는 독립만세를 불러야 한다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와 진보신당 당원들, 그리고 올해 19대 총선에 출마한 김종철(동작을), 목영대(의정부갑), 신동열(광명을) 예비후보들이 삼성을 규탄하는 소형 현수막을 들고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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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노동조합이 있었더라면, 노동자들이 일하는 작업장의 안전을 제대로 확인하고 감시했더라면 내 딸이 죽었을까요. 숱한 발암물질을 유출시키고, 방사선이 방출되는 것도 내버려두고, 사람들이 병에 걸려 죽어가는데도 나몰라라 합니다. 저희는 어디 가서 하소연해야 합니까”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故황유미 씨 아버지 황상기 씨)
 
“백혈병으로 죽고, 장시간노동으로 투신자살하고, 일하다 다치고 죽어도, 치료는커녕 산업재해로 인정도 못받는 삼성노동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삼성재벌의 개혁은 삼성노동자들이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건설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
 
이날 행사에는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및 희귀질병이 발병한 피해자들의 가족/유족들과 삼성일반노조 조합원들이 참석하여 삼성의 노동탄압을 규탄했다. 삼성은 노동조합을 추진하던 노동자들의 핸드폰을 불법복제하고 위치추적/도청까지 서슴지 않았고,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은 삼성과 맞서다 명예훼손으로 기소되어 3년 5개월의 징역을 살기도 했다. 훗날 김용철 변호사는 이러한 일련의 노조탄압이 삼성그룹 차원에서 이루어졌음을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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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노동자 서민의 自主獨立(자주독립)을 宣言(선언)하노라! 삼성은 민중의 삶을 무너뜨리고, 법과 정의를 무너뜨리고, 공동체를 무너뜨리며 공멸을 앞당기고 있도다. 이에 진보신당은 삼일절을 맞이하여 이땅의 노동자 민중이 재벌로부터 독립하고, 삼성으로부터 독립함을 선언하노라!”
 
이날 행사는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가 ‘탈삼성 新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삼성 본사 쪽으로 ‘탈삼성 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한 후 마무리되었다. 이날 진보신당 정책위원회는 ▶노동 참여 개방형 이사회 ▶국민연금 소유 지분을 통한 공적 개입  ▶순환출자금지 출자총액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탈삼성 정책자료 <또 하나의 “국민기업” 삼성을 위하여>를 발표했다.

* 진보신당 정책위원회 정책자료 <또 하나의 "국민기업" 삼성을 위하여>

* 진보신당 탈삼성 新독립선언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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