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과의 통합을 위한 양당간의 합의서가 진보신당 전국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합의서가 오는 19일 당대회에서 승인되면 진보신당과 사회당 양당은 수임기관을 구성해 총선 전 통합을 마무리한다. 진보신당은 11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2기 8차 전국위를 열고 상반기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 일반적인 안건을 비롯하여 총 8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중 눈길을 끈 것은 진보좌파정당 건설을 위해 사회당과 우선 1차 통합하는 안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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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위원회 의장석의 홍세화 대표. 뒷모습은 왼쪽부터 심재옥 부대표, 권태훈 기획실장, 김선아 부대표

사회당과의 통합을 위한 양당간의 합의서가 진보신당 전국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합의서가 오는 19일 당대회에서 승인되면 진보신당과 사회당 양당은 수임기관을 구성해 총선 전 통합을 마무리한다.


진보신당은 11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2기 8차 전국위를 열고 상반기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 일반적인 안건을 비롯하여 총 8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중 눈길을 끈 것은 진보좌파정당 건설을 위해 사회당과 우선 1차 통합하는 안건이다. 이날 회의에서 3번째 안건으로 처리된 통합 계획은, 이틀 전인 7일 사회당과의 실무협상단이 마련한 잠정합의문을 골자로 한다. 합의문은 ▲ 총선 후 제2창당을 적극 추진한다 ▲ 통합은 진보신당의 당명과 강령을 계승하되 총선 후 새로 제정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중심으로 실무협상단은 양당의 의결기관을 통합하고, 진보신당이 상임대표를, 사회당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합의했다. 시도당의 경우 공동위원장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의 사정에 따라 결정하도록 했다.


▲ 김현우 전국위원(서울)
이 안에 대해 이봉화 전국위원(서울)은 선통합이 기대만큼 대중의 반향을 불러오기 어렵고, 노동계 등 더 큰 통합에 걸림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반대토론을 했다. 고현종 전국위원(서울)은 성급한 통합이 진보신당이 추구하는 통합의 정신과 가치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현우 전국위원(서울)은 좌파의 결집은 그 자체로 추구해야 할 가치임을 밝히며 찬성토론했다. 곽장혁 전국위원(경기)은 사회당과의 통합이 지역에서 실제 활동력의 증대로 이어진다는 취지로 찬성토론했다.


전국위는 찬반토론 후 표결결과 48명 중 44명의 찬성으로 통합안을 가결했다. 통합안과 연계된 ‘수임기관 구성의 건’과 ‘당대회 소집의 건’은 이견 없이 원안 통과했다.


이날 통합안보다 더 활발한 논의가 진행된 것은 첫 번째 안건인 ‘총선방침 승인의 건’이었다. 원안에 대한 반대나 큰 이견은 없었으나 세부 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우선 전략명부 작성을 위한 후보발굴과정에서 당원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자는 조승현, 김종철 전국위원(서울)의 제안은 만장일치로 원안에 추가됐다. 비례대표 명부에 시도당별 후보를 추가해 효과적인 선거운동과 득표력 배가를 꾀하자는 박철수 전국위원(울산)의 제안은 논의 끝에 대표단이 취지를 이해하고 노력하는 것을 전제로 본인이 철회했다.


여설할당 정신을 지키기 위해 원안 중 ‘지역구 여성할당 30%에 미달할 경우’라는 단서조항을 삭제하자는 은희령 전국위원(서울)의 제안은 44명 중 2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봉화 전국위원은 비례대표의원의 2년 순환제에 대해 반대취지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김종철 부대표의 제안으로 이에 대한 최종판단을 오는 임시 당대회에 묻는 재수정안을 표결했으나 47명 중 17명의 찬성으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직 순환제는 원안 그대로 가결됐다.


전국위는 2012년 상반기 사업계획과 예산안, 임시당대회에 따른 당규 개정 등을 마무리 처리하고 오후 8시 무렵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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