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를 일주일 남짓 앞둔 3월7일, 휠체어를 탄 사람들, 선거어깨띠를 두른 사람들, 양복을 입은 사람들 등이 마산의 한 건물에 모여들었다. “꿈꾸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자 하는 국회의원 후보, ‘창원시 마산회원구 선거구’에 출마하는 송정문 예비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송정문 예비후보는 “진보신당의 역할은 작지만 할 일을 하는 정당”이라며 “창원터널 무료화, ‘일하는 여성에게 의자를’ 캠페인 등, 모두가 안된다고 하는 일들에 나서 관철”을 시켰다고 설명하며 “여러분들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 꿈이 되는 사람, 열정이 되는 사람으로 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송정문 마산회원구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는 같은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하귀남 후보와 통합진보당 박선희 후보도 함께 했다. 또한 마산합포구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김성진 후보, 통합진보당 안병진 후보, 창원성산구 선거구의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와 무소속 박훈 후보 등도 참석했다.
김창근 예비후보는 축사를 통해 “배달호 열사 투쟁을 하면서 노조가 제 구실을 못하니 생사람을 잡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지난 정부의 잘못으로 강정마을, 한미FTA가 이명박 정부에게까지 이어졌다”면서 “진보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책임감 있게 해 나가야 한다. 송정문과 김창근이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박훈 후보는 “송정문 후보는 얼굴도 이쁘고, 마음도 이쁘고, 무엇보다 투쟁이 이쁜 사람이다. 당선을 기원한다”며 축하를 보냈다. 그 외 이경옥 경남여연 상임대표, 최진기 경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 부산장애인부모회 기장.해운대지부장이자 진보신당 부산시당 장애인위원장인 이진섭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여영국 진보신당 창원당협 위원장은 “홍세화 대표님의 글에는 미국 월가 시위에서 나온 글이 나온다. ‘저항은 저항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그것을 닮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이 선거는 이 선거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인지가 나타나야 한다. 유일한 여성 중증장애인 후보가 경상남도에서 당선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희망을 나타낸다”며 송정문 후보 당선을 기원했다.
임수태 고문도 축사에서 “싸움은 꼭 이기기 위해서만 하는 것은 아니”라며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 선거 과정에서 감동과 작은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것,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송정문 후보는 스스로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이미자와 심수봉 노래 두 곡을 불러 참가자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