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인천시당 '중앙-지역 소통하며 현실을 파악해야'

posted Nov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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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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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대표단 순회 간담회가 23일 인천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안효상 대표와 김규찬/송진욱 인천시당 공동위원장과 약 40여명의 당원들이 함께 했다.


전국 시도당 지역당원들을 만나 진보신당 총선평가와 전망을 논의하는 순회 간담회가 앞으로 2주에 걸쳐 진행된다. <정치신문 R>은 각 지역에서 진행된 간담회 기사를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온라인으로 토론을 더 이어나가고자 한다.


진보신당 대표단 순회 간담회가 23일 인천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안효상 대표와 김규찬/송진욱 인천시당 공동위원장과 약 40여명의 당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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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발제를 맡은 인천시당 이애향 사무처장은 인천지역에서 1곳이 야권 연대 당선을 이루었으며 진보신당이 비례 득표 5% 목표 달성에서는 참패를 면치 못했지만 조직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노동자 정치 세력화 필요성을 제기하여 동의를 받는 과정을 통해 당의 생존 가능성과 좌파 재창당의 동력을 확보한 것이 성과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규찬 공동위원장은 총선 이후 시당 운영위 산하에 “조직강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였으며 당의 일상사업을 복원하고 당원협의회를 재구성/강화하여 당협 중심의 지역사업을 펼쳐 나가고자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20525223242_2249.jpg ▲ 인천시당에서 열린 대표단 순회 간담회. 안효상 대표(가운데)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두번째 발제를 맡은 안효상 대표는, 19대 총선에서 설정했던 “진보좌파정당의 정치력을 강화한다”는 정치적 목표와 “당 혁신을 통해 당의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진보좌파정당의 기반을 확충한다”는 조직적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하였고 총선 패배의 결과 당력의 축소가 불가피해졌으며, 근본적인 쇄신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평가가 단순히 총선 시기에만 국한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진보신당이 한 시대를 마감하는 혁신의 주체이자 대상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은 사실이나, 좌파 정당 건설을 위한 새로운 전형을 만드는 일에 즉각 착수해야 하며 이 과업에 함께 할 세력들을 묶어내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안효상 대표는 6월 9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를 통해 (가칭) “제2창당추진위원회”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를 통해 강령, 당헌, 당명 등의 제정, 재창당을 위한 당 내 조직적 과제의 제출, 좌파 정당 건설을 위한 외부 협의, 대선 계획 수립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제2창당추진위원회와는 별도로 전국위원회를 통해 (가칭) “조직 강화 및 지역정치 위원회”를 설치하고 1차적 과제로 진보신당의 현 조직 상태를 점검하고, 일반적인 수준에서 개선과 강화의 방향을 수립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정치 활동의 방향을 모색하여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자고 제안했다.

발제 후 많은 당원들이 질문과 의견을 활발히 주고받았다. 전체적으로 총선평가보다는 이 후 당의 전망과 관련한 질문 및 의견이 많이 제출되었다. 

한 당원이 총선평가보다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재창당의 대상이 누구냐고 질문하였고 안효상 대표는 진보교연 외에 확실한 대상은 없지만 노동진영에서 새로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준비하는 세력과의 직간접적 결합, 다양한 비정규직 진영과의 긴밀한 관계 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0525223530_4119.jpg ▲ 당 전망에 대한 질문과 의견이 많이 쏟아져나왔다.

인천시당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총선준비 과정이나 총선평가와 관련하여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평당원과의 소통도 지역 내 진보세력 구축도 실패했다는 지적이 있자, 김규찬 위원장은 진보신당의 존립이유와 역할에 대해 지역과 함께 충분히 토론하고 고민하지 못했다는 데에 동의했다.

진보신당이 진보적 대중정당보다는 좌파정당에 치우치며 스스로 소수를 향해 가고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안효상 대표는 진보신당이 현재 소수세력인 것은 사실이나 소수파를 ‘지향’하지는 않으며 자신의 내용을 가지고 대중의 동의를 얻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유의미한 세력으로 자리잡아 가야한다고 답했다.

대중의 언어로 얘기하고 일상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재밌게 같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의견이 나왔는가 하면, 대중정당이더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 대중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비판하자는 목소리도 있었다. 

진보신당이 매우 힘든 시기이므로 당비인상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여 상근자와 활동당원을 만들어야 한다, 당교육을 이수한 당원에게만 당권을 줘야한다 등 당 운영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가칭) 제2창당추진위원회, 조직 강화 및 지역정치 위원회 관련하여 제안에는 동의하면서도 그것이 실질적 힘을 받기 위해서라도 중앙과 지역이 교류와 소통을 통해 현실을 파악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 송진욱 인천시당 위원장은 당내의 다양한 견해를 존중하면서 함께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현재의 우리 실력을 솔직히 인정하고 아래로부터 준비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규찬 공동위원장은 지금은 당원 모두 함께 각자 처한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안효상 대표도 진보신당이 이루려는 새로운 시대는 반드시 온다는 믿음과 열정을 가지고 지금 비록 어렵지만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발언을 마지막으로 인천시당 순회토론회는 마무리 되었다.

[ 김민수(인천 남동당협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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