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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코앞에 짓다 만 초호화콘도 흉물로 방치돼

posted Nov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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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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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앞에 들어설 예정이던 초호화콘도 '더파인트리' 공사가 중단됐다. 각종 특혜와 비리의혹, 마구잡이 공사 강행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해오다 결국 작년 5월부터 공사도 중단된 채 흉물로 방치되어 있다. 진보신당 강북당협에서 이곳을 다시 주민과 생태계를 위한 공간으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일 오전, 진보신당 서울 강북당협이 강북구청 앞에서 호화콘도 <더파인트리> 공공인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최근 서울시와 쌍용건설 등에 따르면 우이동 옛 그린파크 자리에 들어서는 북한산 초호화콘도 <더파인트리> 공사를 진행해온 쌍용건설은 더파인트리를 매각하고 공사에서 손을 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파인트리>는 인허가 과정 및 공사 과정에서 각종 특혜 및 비리의혹, 마구잡이 공사 강행 등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해왔으며 사업 인허가 과정이 졸속, 탈법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지난 해 공개된 서울시 감사결과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진보신당은 주민대책위 등과 함께 <더파인트리> 공사의 위법성, 환경 파괴, 인근 주민들의 피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공공인수 후 주민편의시설로 활용, 장기적으로는 국립공원으로 편입 등의 대안을 제시해왔다.

쌍용건설의 매각 결정으로 <더파인트리> 문제는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다. <더파인트리>가 또다른 민간 기업에게 넘어간다면 투자금 회수와 이윤 창출을 위해 지금까지의 문제들이 반복될 것이기에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더파인트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강북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이에 진보신당 강북구당원협의회는 <더파인트리> 문제 해결을 위한 강북구청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30220191454_2940.jpg ▲ 20일 오전, 진보신당 서울 강북당협이 강북구청 앞에서 호화콘도 <더파인트리> 공공인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강북구는 <파인트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라!

북한산 국립공원 코앞인 우이동 옛 그린파크 자리에 들어서는 14개동 규모, 분양가 40억에 이르는 초호화콘도, <더파인트리앤스파(이하 파인트리)>는 지난 4년간 각종 특혜 시비로 얼룩졌다. 사업 인허가 과정부터 각종 특혜, 비리의혹이 제기되어 왔고, 마구잡이 공사 강행으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심대한 피해를 끼쳐왔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 감사결과 도시계획분야에서 5건, 건축분야에서 20건의 불법 사실이 무더기로 확인되었고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전 시의원이 구속되는 등 인허가 과정이 졸속, 탈법적으로 이뤄졌음이 드러난 바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이 밝혀진 지난 해 5월 이후 공정율이 45%에서 멈춘 채 공사현장은 흉물스럽게 방치되어왔고 최근들어 <파인트리>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계속 불어나는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불법적으로 공사가 시작되어 지난 4년간 특혜 시비로 얼룩진 <파인트리> 문제는 시공사의 매각 결정으로 문제해결의 중요한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사업자가 인수하고 공익적 목적을 일부 보완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될거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파인트리> 문제는 공공성 강화, 생태환경적 관점에서의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므로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기업의 인수는 결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 따라서 강북구 담당 공무원과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지역 주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문제해결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이에 진보신당은 민관합동기구를 구성해 해당 지역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가운데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진보신당은 이미 공공인수 후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 중장기적으로 국립공원으로 재편입 등의 대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강북구가 문제해결을 위해 진정성있게 나선다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파인트리> 문제는 2009년 강북구청이 건축허가를 내주면서부터 시작되었기에 강북구는 결자해지의 각오로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야한다. 전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북한산 국립공원이 더 이상 불법과 비리, 토건세력의 탐욕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도록 강북구는 <파인트리>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3년 2월 20일
진보신당 강북구 당원협의회
[ 진보신당 강북당원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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