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결집 왜, 얼마나, 어떻게? - 1]


진보결집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상황에서 진보결집기획단에서는 진보결집의 필요성과 현황, 이후 전망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것이 이후 발전적 논의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보결집의 필요성, 현황, 전망에 대해 몇 개의 글을 릴레이 기고 형식으로 제공하여 당원 동지 여러분의 토론과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은 그 첫 번째로 정세적 변화에 대한 진보정치의 개입력과 진보결집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늘 앞서는 우파의 대안과 항상 뒤를 쫓는 좌파의 비판

 

우파는 주로 국가권력을 통해 위기의 대안을 실천해 왔다. 좌파는 대개 한발 늦고 언제나 우파의 정책을 비판하는 처지다. 의제를 주도하는 건 우파고, 좌파는 늘 반대 투쟁을 하는 쪽이었다.

 

우파적 대안은 명쾌하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보자.

 

정부 부채도 많고, 소득 양극화가계 빚도 심각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나쁜 방안들을 내놓았다. 노동시장은 이른바 이중구조개혁을 추진 중이다. 쌀 전면 수입을 시작했다. 의료 민영화 철도 민영화는 슬금슬금 진행 중이다. 모두가 민중을 죽여 기업을 살리는 정책이다.

 

박근혜 정부는 애초에 ‘2015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공공, 금융, 노동, 교육 등 4대 핵심분야의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겠다면서, ‘부자천국 빈자지옥스타일의 한심한 정책들을 나열해 놨었다.

 

그렇다면 좌파는 뭐하고 있나.

다른 사회 운동은 필자가 평가할 처지가 못 되고, 진보정치 얘기만 하자.



목록 1. 노동, 농업의 변화에 제 역할 못하는 진보정당

진보정치는 노동시장 변화 시도에 무기력하다. 이것이 진보정치가 못하고 있는 목록 첫 번째다.

 

노동시장 이중구조개혁은 저성과자를 개별적으로 해고하도록 만들고, 파견 허용 업종 확대, 기간제 기간 연장 등으로 비정규직을 대폭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게 갖고 있는 어떤 역사적 의미같은 게 있다.

정리해고제 이후 이제는 개별해고가 용이하도록 하는 매우 큰 제도변화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 비정규양산법이 만들어진 이래 다시 비정규직을 큰 폭으로 늘릴지도 모르는 비정규직 양산 ‘2차 시기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크기변환_노동시장개악.jpg

[노동자들이 임금체계 개편과 취업규칙 변경 공청회장소에서 

노동시장구조개악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 : 참세상]


 

이에 맞서는 진보정치의 역할은 무엇인가? 비정규직양산법이 만들어지던 당시 민주노동당은 국회 안과 밖에서 결사적인 투쟁을 했었다. 민주노총의 집회에 가장 많이 가장 굳건하게 연대하던 것도 민주노동당이었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의 유일한 진보정당으로서 자신의 분명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에 비하면 지금 진보정치의 대응은 초라하다. 단순 입장 발표 이외에 추가적인 활동이 눈에 띄지 않는다. 노동당의 경우는 하다 못 해 곧 있을 장그래 대행진에 전당적인 결합조차 쉽지 않다. 당의 지역조직이 전과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진보정치가 못하고 있는 목록 두 번째는 농업과 관련한 대응이다.

 

정부는 작년에 쌀 관세화 유예 종료를 선언했다.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다른 농산물과 달리 20년 동안 유예했던 쌀 수입 개방을 공식화한 것이다. 게다가 쌀 관세화로 그 동안 있었던 밥상용 쌀 의무수입 조건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8일 정부는 밥쌀용 쌀 1만 톤을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농업에 큰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중 FTA는 이제 국회비준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농민들은 외롭게투쟁하고 있다. 20년 전 우루과이라운드 반대 투쟁 때부터 지금까지 농민들의 투쟁에는 언제나 학생운동이 함께 했고, 2000년대 이후에는 진보정당이 단짝 파트너였다.

 

농민 집회에 농민회 깃발 다음으로 가장 많은 깃발은 민주노동당 깃발이었으며, 2005년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던 농민들을 정부가 강경진압하고 그 과정에서 홍덕표, 전용철 두 분이 돌아가실 때에도 가장 강력히 연대하던 세력이 민주노동당이었다. 필자도 그날 그 현장에 있었다.

 

그러나 농민투쟁에서 진보정치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어이없는 궁금증이 하나 있다. 진보정당 당직자 중에 쌀 관세화 유예가 종료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밥쌀용 쌀 1만 톤을 수입하겠다고 밝힌 사실, 한중 FTA가 국회비준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진보정당이 농민투쟁에 늘 함께 하던 시절에 이런 정도는 활동가들 모두가 공유하는 사실이었다. 지금은? 일부를 제외하면 진보정당 활동가들 중 최근에 농업 문제에 애정을 갖고 발언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다.



목록 2. 의제 주도력을 기대할 수 없는 진보정치

진보정치는 민중의 투쟁에 함께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의제의 생산 능력도 현저히 낮아졌다.

 

국회 의석이 없을 때에도 민주노동당은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고금리 제한법 등을 만들어 시민단체들과 함께 입법청원을 하는 등 새로운 의제 생산능력을 선보였다.

 

국회 진출 이후 민주노동당은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등 당시로서는 대단히 파격적인 정책 대안을 앞세워 공격적 의제 주도 능력을 선보였고, 국민들의 지지를 확보해 나갔다. 그때는 좌파가 선빵을 날리기도 했단 소리다.

 

그 이후 10여년, ‘진보정치하면 떠오르는 의제가 무엇이 있나. 여전히 우리는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층 과세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진보정치의 초창기에 생산되었던 그 의제들이 지금도 우리 주장의 핵심인 이유는 사회가 바뀌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능력이 그때만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의제 주도 능력이 항상 먼저 공격하는 방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방어적 의제 주도 능력 역시 제대로만 갖춰져 있으면 정세를 끌고 간다.

 


크기변환_부유세.jpg

[2005년 민주노동당의 무상의료, 무상교육, 부유세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출범

기자회견. 사진 : 참세상]

 

대표적인 예가 한미FTA 반대 투쟁이다.

2000년대 중반, 정부가 한미FTA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당시 민주노동당의 빼어난 대응 때문이었다. 한미 FTA 전체 조항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문제점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민주노동당의 강력한 정책 능력 때문이었다.

 

40명의 정책연구원과 의원실 10곳에 소속된 수십 명의 정책보좌관들, 그리고 10명에 가까운 진보정치연구소는 한국 현대사를 통틀어 최고 최대의 정책생산역량이었다. 노동당의 경우 지금 상근 정책 역량은 1명이다.

 

정태인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이 한미FTA에 반대하여 청와대를 나온 후 선택한 곳이 민주노동당 한미FTA저지 운동본부였다는 사실은 당시 민주노동당의 힘을 보여줬던 사례 가운데 하나다.

 

현재는 어떤가. 진보정치가 제시하는 의제는 새로울 것이 하나도 없다. 오래된 정책이라도 대중들에게 새롭게 꾸며 제시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하물며, 변모하는 시대 상황에 맞춰 새로운 의제를 발굴할 능력을 기대하는 것은 과욕이다.

 

예를 들어 보자. 최근 우버문제가 꽤 이슈가 됐었다. 면허가 없는 사람이 택시 영업을 하는 것은 운수사업법 위반이어서 몇 달 전에 우버 관계자들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었다.

 

우버는 기존 자본주의적 상품 생산 및 거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대안적 모델로 생각되는 면이 있었다.

 

일시적으로 남는 차, 일시적으로 비는 방을 딱 그때 그 차나 방이 필요한 사람에게 한시적으로 공급한다는 발상은 기존 자본주의 시스템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다. 오히려 남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비자본주의적 시스템과 뭔가 통할 것 같았고, 그래서 공유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충분해 보이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이해됐다.

 

그러나 이런 잠재력에 가장 먼저 반응한 건 비시장적 질서 창출에 관심 있어야 할 사회운동이나 진보정치가 아니라 역시 자본이었다. 일시적으로 남는 차나 방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자체가 기업이 되었다.

 

게다가 최근엔 네트워크의 대상이 노동력으로까지 연결되기 시작했다. 이쯤 되면 사정은 완전히 심각해진다. 그야말로 필요할 때만 사람을 갖다 쓰는 극단적으로 불안정한 노동시장이 출현하는 것일 테니까.

 

이렇게 되면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모이는 사람들의 연대가 만들어 내는 힘이 정치력의 근본인 좌파는 매우 곤란해진다. 장소와 시간을 완전히 분리한 채 일시적 연결만을 허용하는 경제는 그야말로 우파에게만 천국이다.

 

그러니까 우버 스타일은 그나마 비시장영역에 있던, 그러니까 시장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분산적이었던 자원을 최대한 끌어 모아 시장질서에 급속도로 편입시키는 방안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맑스가 말한 것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흐름이 눈앞에서 만들어 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고민은 어디서도 준비되고 있지 못하다. 이런 것에 대해 대안을 논의하는 진보정당을 본 적이 있는가? 노동당 안에서는 그런 토론을 공식적으로 해본 적이 없다. 누워서 침 뱉기이고 필자의 책임도 적지 않지만 실상이 그렇다.

 


목록 3. 위기에 대안 제시 못하는 진보정치

더욱 큰 문제는 한국 경제의 대안을 구성하는 진보정치의 구체적 역할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세계경제의 위기, 한국경제의 본격적 저성장 국면 진입에 따라 진보정치의 한국사회변혁전략은 새로워져야 한다.

 

1997IMF 구조조정 이후 서민 경제가 파탄에 이르렀던 그 상황에서 민주노동당이 21세기 진보정치의 출발을 알렸다. 또한, 수 년 간의 활동의 결과로 2007년에는 한국사회변화를 위한 종합적 구상을 담은 사회국가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시 사회국가론은 녹색사회국가. 평화공동체라는 사회국가비전을 제시하면서 이 비전을 보다 내실 있게 채워나가는 것,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변동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진보정당의 임무라고 밝혔었다.

 

우리의 대안은 박근혜 정부의 정반대쪽에 있다.

사회국가론은 4가지 공개념을 바탕으로 한 4대 기본권을 당면의 과제로 반드시 실현하자고 주장했었다. 1가구 1주택 원칙 확립, 다주택자 소유 주택 처분, 공공주택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한 주거 공개념’, 대학입시 폐지, 대학평준화, 국공립대 통합 및 확대 등의 교육 공개념’,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 폐지, 주치의 제도 전면 실시 등을 포함한 의료 공개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비정규직 사용사유제한 등의 일자리 공개념이 그것이다.

 

그러나 결론은 지금 우리가 보는 대로다.

진보정치의 쇠락은 곧 이 4대 기본권의 현실화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나쁜 정책들의 기반이다. 그러니까 정말 문제는 박근혜 정부가 민중의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이후로 진보정치가 지속적으로 전투에서 패배하고 있으며, 역전의 계기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고 그 결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같은 극우파가 마음껏 활개를 치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국가론은 4대 기본권의 현실화에 이어 대안 경제 과제, 그리고 한반도 및 대외정책 과제들을 실현하자고 제안했었다. 이 부분에 관하여 말하자면 현재 진보정당은 그때의 그 과제를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회연대 혁신 경제 모델을 만들자는 구상 아래, 시장을 민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들, 토지와 주택에 대한 공적 규제, 불로소득에 대한 철저한 과세, 재벌 해체, 경제민주주의의 당면 목표로서 노사공동결정제, 무차별 개방이 아닌 전략적 개방 경제, 통상전략의 민주화, 진보적 지역경제블록 추진 등의 각종 구상들은 원래 한국사회의 총체적 변화를 위한 종합적 계획 하에 체계적으로 배치된 계획들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런 것들은 진보정당의 강령 안에서 겨우 살아남아있거나 당들의 편의에 따라 취사선택되어 정책 목록 안에 나열되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어느 당은 이 가운데에서도 복지국가에 어울리는 취지의 정책들만을 강조하고, 또 어느 당은 아예 고민이 없거나 정세와 상관없이 책에서 보고 배운 이론만을 반복해서 말한다.

 

당시의 사회국가 구상이 수 년 간의 분투의 결과였다면, 지금 강령 정도에 문서상으로만 있거나, 일부 활동가들의 머릿속에 의지로만 남아 있거나 혹은 정책 목록 안에 이름으로만 존재하는 대안 사회의 구상은 진보정치 쇠락의 징표에 불과하다.

 

한때 대안세계화의 세계적 흐름에 함께 하기 위해 베네주엘라를 방문하고, 칸쿤홍콩 WTO 각료 회담 반대 투쟁에 대거 투쟁단을 보내며, 세계 사회 포럼에 참여했던 진보정당의 기세, 한국사회의 총체적 변화를 목표로 그야말로 거대한 전환을 지치지 않고 꿈꾸었던 진보정치의 배포는 사라졌다.



목록 4. 한반도 및 동북아 질서 변화에서 주된 행위자가 못되는 진보정당

한국사회의 총체적 변화와 관련하여 마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분야가 동북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 문제다. 이와 관련해서 말하자면, 진보정당은 2009년 이후 단 한 번도 주요 행위자가 되어 본 적이 없고, 그럴만한 행위자들을 조직하지도 못했다.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2009년부터 현재까지 6자 회담은 중단된 상태다. 그 사이 북한의 핵능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북한이 미사일을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 같은 모습도 연출됐다.

 

그 실험이 사실인지 그렇지 않은지 말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어쨌든 가까운 시일 안에 북한이 관련 기술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수십 기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될 경우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미 상황은 그 전과 많이 다르다.

 


크기변환_북한 미사일.jpg

[북한이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잠수함 탑재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참관하고 있다.]

 


북한은 과거 남북교류가 활성화되었던 시절에 비해 현재 남한에 기대하는 게 별로 없고, 경제적으로 남한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러시아와 철도 현대화 등 여러 형태의 경제 교류를 급속히 진전시키고 있고, 한때 냉랭했던 중국과의 관계도 풀렸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난 기간 그러니까 2009~2015년은 또 어떤 시기이냐 하면 진보정치가 분열쇠락하던 시기이다. 진보정치는 평택미군기지 이전 저지 투쟁 이후 한반도동북아 관계 및 관련 정세에 개입하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진보정치가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 이 시기에 북한의 핵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남북관계는 후퇴했다. 평화는 멀어졌다.

 

진보정당이 한반도에서 조속히 주요 행위자로 등장해야 한다. 동북아 정세에 개입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빠르게 회복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고 상황이 이대로 진행되어 예상처럼 북한이 다량의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고, 남북 간의 교류는 완전히 불필요한 것으로 인식될 경우 사태는 매우 불행하게 전개될 수 있다. 지금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보정치가 나서야 할 대단히 비상한 시기이다.

 

앞서 말했던 사회국가 구상에서 진보정당의 구상은 원대했다. 남북 간 군사적 신뢰 구축, 통상전력 감축, 이를 위한 군축회담 등등의 프로세스는 그때로서는 손에 잡히는 미래였다.

 

미국이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상정하고, 부대 배치를 변경시키는 와중에 진보정치는 서해지역 평화벨트 구상을 제시하고, 각 지자체가 비핵선언 또는 평화 조례를 제정하며, 지자체협의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평화활동을 전개하는 꿈을 꾸었었다.

 

남북의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는 결정적 과정을 진행하여, 한미동맹의 근거를 자연스럽게 소멸시키고 이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갈등 및 군사적 대립의 소지를 줄이는 기획 역시 황당무계하지 않았다.

 

그러나 진보정치가 몰락한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상황은 얼마 전에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지금은 사드 배치 논란, --일 대 북--중의 신냉전 구도 부활 같은 우파 주도의 퇴행적 흐름뿐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휴전이라는 잠정적 전쟁 상태를 완전히 끝내고 한반도를 평화가 살아 숨 쉬는 대안적 체제로 바꾸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진보정치가 최소한의 자기 역량을 갖춰야 한다.



진보결집은 혁신의 출발이 될 수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연대자체가 목적이어야 한다. 사실 운동이란 게 원래 그런 것이다. 예를 들어 노동자 계급은 그 자체로 사회를 바꿀 주체가 아니라, 계급 내의 차이와 분열을 극복하고 연대할 때에만 비로소 계급이 된다.

 

진보정치가 전략으로 삼아야 할 연대의 내용은 이런 것들이다.

 

노동연대, 복지연대, 평화연대, 적록 연대.

 

모두 몇 년 안 된 과거에 진보정치가 제안했던 내용들이다. 정규직 노동과 비정규직 노동이 연대하고, 빈곤층-노동자-중간층이 복지동맹을 구축하며,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적 흐름을 연결하고, 적색과 녹색이 융합하는 것.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다.

 

그러나 진보정치가 제시했던 연대 전략은 성공하지 못했고, 우파가 의도했던 각자 알아서 살라는 신자유주의의 교리는 우리 사회를 완전히 석권했다. 동맹과 연대의 구축은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어떻게든 해내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연대는커녕, 진보정치는 연대에 도움이 되지 못했고, 연대를 방해하기 까지 했다. 노동 현장의 분화를 극복해야 할 진보정치는 아무 힘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진보정치의 분열이 현장의 분열을 낳았다.

 

어떤 이들은 기존 정당들의 혁신이 먼저라고 얘기한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혁신도 최소한의 자원 투입이 이루어진 다음, 그러니까 아주 기본적인 역량이 갖춰진 다음에 기대할 일이다. 아무 것도 없는 데 혁신을 기대하는 것은 창조주나 할 일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현재의 분리 상태로는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 지금처럼 진보정치의 역량이 소진될 대로 소진된 상황에서는 어떤 혁신도 나올 수 없다.

 

노동당이 진보신당 시절부터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노력한 지 8년이다. 비록 거창하진 않지만 다양한 시도와 실험들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시도마저도 당세의 하락과 함께 위축될 대로 위축되었다. 밭이 말라 영글다 만 열매 꼴이다.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그 열매는 곧 죽는다.

 

진보결집은 새롭게 역량을 갖추는 것이고, 흩어진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며, 그래서 혁신의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다. 노동당의 입장에서는 말라비틀어져 있으나 아직은 죽지 않은 열매를 다시 생기 있게 되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또 어떤 분들은 개량-혁명, 사민주의-사회주의의 구분법으로 다른 세력을 평가한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분들의 생각법을 따른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진보결집을 거부하는 것은 북한산과 관악산이라는 목적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부산에서부터 서울까지 각자 짐을 지고 가기로 결정한 것과 같은 꼴이다. 짐은 나눠질 수 있을 때까지는 나눠지는 게 현명하다.

 

물론, 진보결집으로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 다만, 새로운 혁신의 동력을 진보결집을 통해서 마련하는 것이 진보결집 주장자들의 견해라는 점을 설명하고 싶을 뿐이다.

 

최소한 노동과 농업의 변화에 대응할 실력을 갖추자는 것, 참신한 의제 생산을 위한 기본 역량을 구축하자는 것, 사회변화의 대안 모색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시 마련하자는 것, 한반도평화를 위한 주요 행위자가 되어 다급한 과제를 늦지 않게 수행하자는 것, 사회연대를 위해 우리의 잘못을 시정하자는 것이다. 이런 일을 하는 데 정의당은 안 되고, 노동당은 된다는 법이 어디 있나. 이런 것을 하는 데 개혁세력은 안 되고, 혁명 세력만이 된다는 보장은 또 어디 있나.

 

자전거는 달리지 않으면 넘어진다. 일단은 자전거가 달려야 1km 2km든 전진할 수 있고, 방향이 틀리면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힘이 없으면 아예 자전거를 구르지도 못한다. 지금 진보정당의 꼴이 이렇다. 우리의 주장은 이 상황에서도 자전거를 다시 달리게 할 방법이 있으며, 여러 세력이 어느 만큼은 동행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동의하시는 분들은 진보결집에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


[강상구(노동당 당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laborkr@gmail.com


서비스 선택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1. 희망버스의 벗, 정진우 / 송경동

    그런 그가 다시 진보신당 비례대표로 새로운 길을 나선다고 한다. 왠지 그가 선택한 길에서는 어떤 권력욕이나 사욕도 보이지 않는다. 그간 저항과 변혁의 거리에서 늘 궂은일을 오히려 영예로 알던 그의 또 하나의 수고처럼 소박하게 보일 따름이다. 이런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3-09 file
    Read More
  2. 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기 “엄마, 이거 먹어도 돼?”

    ▲ 2010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직후 진보신당에서 진행했던 퍼포먼스 "엄마, 나가 놀아도 돼?" (사진: 진보신당)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2주기를 맞아 진보신당이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탈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은 오는 3월 11...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3-03-08 file
    Read More
  3. 화제의 중심 김순자 후보, 다시 정몽준에게 승리할 것인가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인 김순자 후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후보로 알려진 이후 울산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MBC라디오, 오마이뉴스 등 언론의 인터뷰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노조 조합원 및 울산지역 노동단체의 지지선언 등도 잇따르고 있다. ...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3-22 file
    Read More
  4. 홍세화와 함께하는 길거리 콘서트 유세 열려

    3월 30일 밤 보신각 앞에서 홍세화와 함께하는 만사소통 유세 행사가 열렸다. 행사의 사회는 최백순 진보신당 종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담당했으며 초청 가수로는 꽃다지의 조성일님이 열창을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비가 많이 내려 날씨가 추운 와중에...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4 file
    Read More
  5. 홍세화가 창살에 갇힌 까닭은?

    진보신당은 이번 총선에 총 7명의 비례대표 출마자를 냈다. 그러나 현행법 상 이 비례후보자들은 공개장소에서의 연설, 대담을 할 수 없다. 이에 진보신당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 창살에 갇힌 홍세화 대표, 박은지 대변인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3-27 file
    Read More
  6. 홍세화, 변영주와 함께 길거리 콘서트 유세 2탄!

    4월 6일 금요일 저녁 7시, 이수역 13번 출구 앞에서 홍세화와 함께 하는 길거리 콘서트 식 유세 '만사소통' 2탄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도 함께 신나는 유세판을 벌일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 이윤혁의 노래, 동작을 국회의...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5 file
    Read More
  7. 홍세화 상임대표, 4대강 복원 정책협약 서약

    4대강 복원 범국민대책위원회는 3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4대강 복원을 위한 야4당 정책협약’과 함께, 4대강 사업의 책임 규명과 올바른 복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범대위는 이명박 정부가 공언했던 4대강 사업의 목적이 전혀 달성되지 못했음...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3-21 file
    Read More
  8. 홍세화 당대표 및 4기 대표단 취임식,'희망이 희망을 부른다'

    홍 신임대표는 " ‘진보좌파 정당건설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한다" 며 사회당, 녹색당창당준비위원회, 노동자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염원하는 노동계와 함께 자신을 비우고 새 진보정당 건설에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임"을 결의하였습니다. 이어 새로운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1-11-28 file
    Read More
  9. 홍대 청소노동자와 함께한 청소노동자 후보

    작년 1월 트위터와 각종 언론을 뜨겁게 달구었던 홍익대 청소노동자 해고 사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해고철회를 요구하는 청소노동자들의 농성에 대해 배우 김여진씨를 비롯한 ‘날라리 외부세력’들의 사회적 지지가 이어졌고 49일간의 투쟁 끝에 ...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3-30 file
    Read More
  10. 협동조합운동과 진보신당의 만남

    진보신당 이명희 비례후보는 스스로가 현장에서 실천해 온 생협운동가다. 선거운동 중 잠시 시간을 내어 그동안 함께 했던 협동조합 운동가들을 만났다. 생협운동 정책 간담회 내용을 정리해 싣는다. O 시간: 2012년 4월 3일 (화) 14시 O 장소: 진보신당...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5 file
    Read More
  11. 핵안보정상회의 대항행동 출범

    진보신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녹색당(준)과 한국 시민사회평화·반핵단체 등 42개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핵안보정상회의 대항행동> 발족 ▲ 핵안보정상회의 대항행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 ⓒ 연합뉴스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2-18 file
    Read More
  12. 핵문제 '쓰리아웃' 문재인 후보

    [편집자] 이 글은 <프레시안>에 기고한 것을 <프레시안>의 허락을 얻어 게재하는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대선 예비 후보가 지난 7월 13일 전라북도에서 에너지 구상 정책을 발표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7-18 file
    Read More
  13. 핵무기 핵실험 이제 그만! 북한만? 아니 우리 모두!

    진보신당 대표단, 핵무기 보유 5개국 대사관에서 동시 1인시위 벌여 진보신당 대표단이 북한의 핵실험 중단과 핵보유국의 핵무기 폐기를 요구하며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진보신당은 '북한의 핵실험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3-02-14 file
    Read More
  14. 한미FTA폐기! 촛불문화제, 통합진보당 급작스런 등원 유감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마지막 날 '한미한미FTA폐기! 이명박-한나라당 종(終)치는 2011년 마지막 촛불문화제 ' 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저녁 8시부터 진행이 되었다. ▲단상에서 발언 중인 강상구부대표(마이크를 들고 있다)와 왼쪽부터 정동영 민주...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1-01 file
    Read More
  15. 한 명이 갖는 파워가 역사를 바꾸기도 한다-심재옥

    매일노동뉴스에 실린 심재옥 부대표 기사 전문입니다. 진보좌파정당 건설 책임을 맡은 심재옥(46·사진) 진보신당 부대표는 최근까지 중앙당 일정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3-17 file
    Read More
  16. 하종강 정혜신 심보선, 당원 아닌 그들이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이유

    선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SNS에서는 특정 정당에 대한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던 명사들의 지지가 눈에 띤다. SNS는 여러 가지 표현방식이 있어 어떤 이들은 에둘러서 지지의사를 밝히...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9 file
    Read More
  17. 하방의 길을 찾아서 - 홍세화 대표 메시지

    저녁빛 속에 길들을 보았다. 그것은 귀향의 길이었다. ―로베르트 발저Robert Walser(슈테판 헤름린의 『저녁노을』에서 재인용) 지금은 패배를 응시해야 할 때 총선 전에 잡혀 있던 일정 때문에 지난 며칠도 지역 몇 곳을 다녀와야 했습니다. 열...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21 file
    Read More
  18. No Image

    평화운동가 한상진씨 진보신당 지지선언

    평화운동가로 유명한 한상진씨가 진보신당 지지의 글을 보내왔다. 한상진씨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국제반전평화운동과 연대하기 위하여 이라크 현지로 갔다가 7년 반을 중동의 분쟁지역에서 보내는 등, 이라크와 쿠르드 및 아프가니스탄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3-30
    Read More
  19. 평택, 매주 토요일 평택역 광장에서 쌍차 천막 지킨다

    평택역 광장에는 5월 24일부터 쌍용차지부 천막이 세워져 있습니다. '쌍용차 문제해결 5대 요구 수용 촉구 100만인 서명'을 받는 중입니다. 진보신당 평택안성 당협은 희망텐트, 와락크리스마스, 최근의 100만인 서명운동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쌍용차 투쟁에 ...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9-21 file
    Read More
  20. 투기자본 심판을 위해 굳게 잡은 손

    3월 23일 2시, 진보신당과 론스타 공동대책위원회, 진보적 시민사회단체들이 진보신당 당사에서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진보신당 측에서 홍세화 대표, 이장규 정책위의장이 참석했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권영국 변호사, 배성인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3-23 file
    Read More
  21. 통합진보당 손석형, 단일화 거부

    창원성산구, 손석형 후보측의 거부로 단일화 협상 최종결렬. 김창근 후보 완주 선언. 통진당-민통당 거제를 볼모로 창원 두 지역구 단일화 압박. ▲ 완주 기자회견을 하는 김창근 후보 손석형 후보 거부로 창원성산구 ‘조건부 단일화 수용’ 물거품 손석형 후...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3-21 file
    Read More
  22. 통합진보당 사태, 진보정치의 종말이다

    "사실상 진보정치의 종말이다." '통합진보당 사태, 진보정치의 종말인가?' 라는 주제로 진행된 팟캐스트 대담에서 대담자들이 내린 진단이다. 위의 팟캐스트 대담은 7월 27일 금요일 김민하 진보신당 기획실 국장이 진행을 하는 가운데 박권일 자음과모음R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7-31 file
    Read More
  23. 통진당 사태와 교훈⑥ 무엇을 위한 진보정당인가?

    19대 총선의 의미를 되새기자면, 그동안 미약하나마 명맥을 유지해왔던 진보의 이념이 부르주아 정치 무대에서 일방적으로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일 것이다. 통합진보당이 몇몇 후보들을 국회로 진출시킬 수 있었지만, 이념에 대한 지지를 통해 가능했...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7-26 file
    Read More
  24. 태일이네, '두 개의 문' '어머니' 다큐감독들의 토크콘서트 연다

    - 인디프레소 오시는 길 - ▲ '짠물나는 영화이야기' 토크콘서트장 <인디프레소> 오시는 길 <두 개의 문>의 김일란․홍지유, <어머니>의 태준식 감독의 토크 콘서트 2012년, 최고를 넘어 최선의 화제작이 된 <두 개의 문>의 김일란․홍지유 감독과 전태일 열...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12 file
    Read More
  25. 태양과 바람의 나라 만드는 진보신당

    이날 행사는 80여개 단체로 구성된 ‘핵없는 사회 공동행동’이 주최한 것으로, 광장에 설치된 수십 개의 행사 부스 주변으로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함께 했다. 진보신당이 마련한 “탈핵을 이끄는 민중의 여신” 등 이채로운 포토존도 인기를 끌었다. 진보신...
    Category지금 현장은 발행일2012-03-12 file
    Read More
  26. 탈핵 선전전, 놀랍게 달라진 시민들의 반응

    "핵(核), 탈출만이 답입니다!" 고리1호기에 이어, 월성에서도 30년 묵은 노후원전을 재가동하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우리집에 30년 넘도록 쓰고 있는 전자제품이 몇 개나 있을까요? 하물며, 부품을 중고제품으로 빼돌리거나 특정제품 ...
    Category지금 현장은 발행일2012-11-15 file
    Read More
  27. 충북도당 '명망가 정치에서 생활정치로'

    30일(수) 저녁 충북도당 회의실에서 전국순회 총선평가 및 당전망 토론회가 열렸다. 윤남용 도당 공동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는 3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해서 당의 향후 전망에 대한 당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열...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5-31 file
    Read More
  28. 충북 유세, “선거국면 통해 당 활력 되찾는 듯”

    김현우 "반자본주의노선을 분명히 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 이용길 "진보정치 재건은 진보신당의 내적강화를 통해 가능" 금민 "피해의식의 정치 그만하고 신뢰의 정치를 시작해야" 1월 14일 월요일 저녁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대표단 후보와 도당 임원 및 ...
    Category지금 노동당 발행일2013-01-15 file
    Read More
  29. 충남도당 '좌파정당 건설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지난 21일(월) 진보신당 충남도당(공동위원장 김용기, 안병일)은‘19대 총선 평가와 당 전망’을 주제로 충남당원들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선아 부대표의 발제로 시작됐다. 전국 시도당 지역당원들을 만나 진보신당 총선평가와 전망을 논의하는 ...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5-23 file
    Read More
  30. 충남 유세, “지역의 활동성 살리겠다” 한 목소리

    진보신당 5기 대표단 후보들이 전국 15개 시도당을 돌며 합동유세를 갖습니다. <사랑과 혁명의 정치신문 R>에서는 전국 순회유세 현장을 기사로 싣고, 영상촬영이 가능한 시도당의 경우 유세 영상도 [영상 R] 코너에서 공유합니다. 충남도당 김성현 기획국장이...
    Category지금 노동당 발행일2013-01-16 file
    Read More
  31. 최규석 김태권 김하경 김현진 등 홍보대사 위촉

    만화가 최규석씨와 김태권씨, 원로 소설가 김하경씨와 작가 김중미씨, 칼럼니스트 김현진씨, 사진가 이상엽씨 등이 이미 진보신당 지지를 선언한 변영주, 우희종, 허지웅씨 등과 함께 진보신당 19대 총선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미 진보신당 지지를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3-29 file
    Read More
  32. 청소노동자들이 부자정치 쓸어버린다

    4월 9일 오후 1시 모처럼 봄 햇살이 따뜻한 홍익대 정문 앞에서는 진보신당 비례대표 김순자 후보를 지지하는 청소노동자 선언 기자회견이 있었다. 홍익대는 청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의 상징이 된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청소노동자 스스로 정치의 주체...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4-09 file
    Read More
  33. 청년학생위원회 뉴스레터 '호각' 발간

    진보신당 청년학생위원회에서 자체 뉴스레터인 '호각'을 발간한다. '호각'은 진보신당 청년학생위원회가 자체적인 필진과 편집을 통해 만드는 뉴스레터로서, 부정기적이지만 꾸준히 발간될 예정이다. 창간호인 이번 호는 발간사와 활동보고 및 정세분석,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3-30 file
    Read More
  34. 청년들이 선택한 진짜 정책정당

    총선을 앞에 두고 모든 정당들이 청년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정당은 누구일까. 이 의문에 청년들이 직접 답을 내놨다. 답은 바로 '진보신당'이다. 한국취업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자사가 개최한 청춘수...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3-06 file
    Read More
  35. 청년당원찾기③ 조본좌 “통진당사태, 혁신파에게도 책임 있다”

    선거기간 진행됐던 100명의 청년당원을 만나다!는 새로운 청년학생위원회와 함께 계속됩니다. 이번에는 조본좌로 알려진 조윤호당원을 만났습니다. <개념찬청춘>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대표적인 20대 논객으로 알려진 조윤호 당원은 진보신당과 청학위...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10-10 file
    Read More
  36. 청년당원찾기② 종이봉투 '불안정사회 해결해야'

    청년학생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구교현선본에서는 청년당원 100명 만나기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동안 청년학생위원회가 만나지 못했던 소중한 당원들을 찾아가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00명의 인터뷰는 전화와 이메일, 그리고 대면의 세 ...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18 file
    Read More
  37. 청년당원찾기① 김다찬 - 친근한 조직이 됐으면

    청년학생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구교현선본에서는 청년당원 100명 만나기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동안 청년학생위원회가 만나지 못했던 진주와 같은 소중한 당원들을 찾아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100명의 인터...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9-14 file
    Read More
  38. 창원의 김창근 후보 죽이기 공세

    선거를 4일 남겨둔 현재 경남 창원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거제로 가는 길목인 창원성산구는 권영길 의원이 재선을 한 지역구이기도 하다. 4월7일(토) 오전11시 권영길 의원은 “진보정치 일번지 창원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4-07 file
    Read More
  39. 창원을 김창근 후보, 박훈 후보와의 단일화 후보 확정

    창원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진보신당의 김창근 후보가 박훈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 금속노조 초대 위원장을 지낸 김창근 후보와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변호사인 박훈 후보는 그간 창원을 국회의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선거운동...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3-12 file
    Read More
  40. 창원당협, 통합진보당 ‘도의원 공동후보발굴’ 제안은 ‘꼼수정치’

    ▲ 창원당협 여영국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선출직 공직자의 중도사퇴에 대해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존재함에도 불구, 공동후보 발굴을 제안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통진당의 입장을 비판했다. 통합진보당이 “꼼수정치”에 시동을 걸었다. 통진당 손석...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2-02-09 file
    Read More
  41. 창원당협, 손석형 후보의 결단을 촉구

    경남 창원에서는 도의원을 중도 사퇴하고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 때문에 새누리당 심판을 위한 후보 단일화가 벽에 부딪혔다. 이에 진보신당 창원당원협의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새누리당 심판”을 위한 “통합진보당과 손석형 후보의...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6 file
    Read More
  42. 창원당협, 도의원 사퇴한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 자격 박탈 요구

    ▲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창원당원협의회 통합진보당 손석형 도의원이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손석형 도의원은 1월10일 2시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 참석, 신상발언을 통해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손석형 의원은 “저를 믿고 성원을 보내...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1-01-11 file
    Read More
  43. 진주의료원 폐업 위기 “조례개정안 날치기 통과라니”

    "진주의료원 휴·폐업 철회하라!" 지난 13일(토) 진주의료원 휴·폐업 철회 함성이 창원에서 울려퍼졌다. 민주노총이 주관한 “진주의료원 휴·폐업 철회! 공공의료 사수! 전국노동자대회(이하 전국노동자대회)”에 국회 단식농성 중인 김용익 의원 등 전현직 국회...
    Category지역소식 발행일2013-04-16 file
    Read More
  44. 진주의료원 폐업 위기 “수익성 없다고 공공의료 포기하나”

    단식농성 중인 진보신당 여영국 도의원 인터뷰 ▲ 지난달 26일 경남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제 정당이 모여 진주의료원 폐업철회 집중투쟁 중인 모습. (사진: 경남도당) ▲ 지난달 26일 경남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제 정...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3-04-10 file
    Read More
  45. 진주의료원 폐업 위기 “수익성 없다고 공공의료 포기하나”

    단식농성 중인 진보신당 여영국 도의원 인터뷰 ▲ 지난달 26일 경남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제 정당이 모여 진주의료원 폐업철회 집중투쟁 중인 모습. (사진: 경남도당) ▲ 지난달 26일 경남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제 정당이 모여 진주의료원 폐...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3-04-10 file
    Read More
  46. 진보정치가 못하고 있는 것들, 진보결집을 통해 하고 싶은 것들

    [진보결집 왜, 얼마나, 어떻게? - 1] 진보결집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상황에서 진보결집기획단에서는 진보결집의 필요성과 현황, 이후 전망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것이 이후 발전적 논의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보...
    Category지금 노동당 발행일2015-06-10 file
    Read More
  47. 진보적 지식인들의 진보신당 지지 선언

    진보적 지식인들이 4. 11 총선에서 진보신당을 지지할 것을 호소하는 지식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에는 강내희, 김상봉, 김세균, 손호철, 우희종, 이성백, 장상환, 조돈문, 조희연, 최갑수, 황상익 등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진보적 지식인들이 함께 했...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4-08 file
    Read More
  48. 진보의 새로운 모색, 연속 기획 토론회

    지난 10여년을 쉴 새 없이 달려온 진보정치 세력은 2012년 현재 왜 최대의 위기를 맞았는가. 통합진보당 당내 선거부정을 필두로 생겨난 극심한 내홍이 민주노총의 지지 철회, 진보진영 전체에 대한 국민의 외면을 불러왔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진보정...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8-14 file
    Read More
  49. 진보의 season2, 우리는 여성주의 진보정당을 원한다

    지난 6월 20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 별관 4층 금속노조 3회의실에서 조촐한 토론회가 열렸다. 한 해 가까이 지속되었던 진로 논쟁과 4.11 총선을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되돌아보고, 앞으로 진보정당에 여성주의가 스며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논하...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6-25 file
    Read More
  50. 진보신당․녹색당․청년당 정당등록취소 위헌소송 제기

    “성적순으로 정당 등록취소? 위헌!” 진보신당은 녹색당․청년당과 함께 정당 득표율 2% 미만을 기록한 정당의 등록취소 및 동일당명 사용금지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9대 총선 결과에 따라 정당 득표를 2% 이상 받지 못해 선관위로부...
    Category진보뉴스 발행일2012-05-0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