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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에게 선거운동을 접할 권리를 허하라!

posted Nov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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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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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9일 오전 10시에 쌍용자동차 희생자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와대 앞 유세를 진행하기 위해 자리를 이동하던 진보신당 정진우 비례대표 후보와 당원들은 황당한 상황에 마주해야 했다.

 

경찰이 갑자기 청와대 앞 유세를 가로막고 후보를 포함한 운동원들을 에워싼 것이다. 선관위가 출동해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해석을 내놨지만, 막무가내였다.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은 112 신고뿐이라는 선관위의 조언에 따라 경찰에 신고하자 또 다른 경찰이 출동해 현장은 한 판 개그 콘서트가 되고 말았다.

 

4 10일 오후 2시 진보신당 비례대표 정진우, 박은지 후보와 당원들은 이 웃지못할 사태에 항의하는 기자회견과 ‘MB OUT’ 유세를 갖고자 다시 청와대 앞을 방문했다. 아니나 다를까 경찰들은 진보신당의 붉은 점퍼가 보이자마자 길을 온통 막아섰다. 광화문에서반값 등록금’ 1인 시위를 마치고 청와대 쪽으로 향하던 박은지 후보의 경우는 붉은 점퍼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한동안 인도에서 경찰에게 포위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진보신당 선거운동원들은 굵은 빗속에서도 소리 높여 항의했지만, 경찰은 시종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이날의 기자회견 역시 청와대 들어가는 길 바로 옆 청운동 주민센터 근처에서 가질 수밖에 없었다.

  

20120410171410_4439.jpg ▲ 청와대 앞에서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목소리를 유세로 전하고자 하는 정진우, 박은지 후보, 경찰의 장막에 갇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덕우 진보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경찰의 선거운동 방해는 명백히 선거법 위반이며 검찰에 고발해 처벌할 것이라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소리가 무서워 청와대 앞 선거운동까지 가로막는 이명박 정부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했다.

 

정진우, 박은지 후보도 쌍용자동차의 스물두 번 째 죽음의 비극에 대해 귀를 닫고 유세차량 접근까지 막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정진우, 박은지 후보는 다시 이명박 유권자가 선거운동을 자유로이 접할 권리를 보장해주기 위해 청와대를 향했다. 그러나 경찰은 끝내 이명박 유권자의 권리를 봉쇄했다.

  

20120410171643_5117.jpg ▲ 기자회견 뒤 청와대를 향해 달려간 박은지 후보, 그러나 다시 막아선 경찰들


 

이날 기자회견과 유세에 참여한 진보신당 후보와 당원들은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경찰의 장막에 갇힌 이명박 유권자를 청와대에서 구출(?)해내기 위해 부단히 투쟁할 것을 다짐하며 빗길을 헤치고 또 다른 선거운동의 현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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