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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당 '당 정체성의 재정립 시급하다'

posted Nov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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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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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견과 토론이 이어진 가운데, 중앙정치질서의 재편에 따라 진보신당의 정체성을 조속히 재정립하고, 재창당과 대선전술의 확정, 당원간 소통구조의 재정립, 지역정치와 일상의 정치의 시급한 복원 등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전국 시도당 지역당원들을 만나 진보신당 총선평가와 전망을 논의하는 순회 간담회가 앞으로 2주에 걸쳐 진행된다. <정치신문 R>은 각 지역에서 진행된 간담회 기사를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온라인으로 토론을 더 이어나가고자 한다.


강원지역 총선평가토론회가 2012년 5월 25일(금) 7시부터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조합원교육실에서 영월, 동해삼척, 춘천, 원주, 횡성에서 2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종철 부대표와 구형구 조직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수 도당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토론회에서는 △강원도당 총선평가 △중앙당 선거평가 △대선과 재창당 계획에 대한 열띤 토론이 세 시간 동안 휴식 없이 이어졌다.

20120529111921_7239.jpg ▲ 25일 원주에서 진행된 강원지역 총선평가 토론 및 대표단 간담.



후보가 없는 선거운동의 한계 절실히 느껴

이건수 도당위원장은 총선준비과정에서 몇몇 후보군을 발굴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조직상황과 개인상황 등의 한계로 실제로 출마를 이끌어낼 수는 없었다는 점을 밝혔다. 특히 춘천의 경우 최원자 동지가 뒤늦게 지역구출마를 결심하였지만 사퇴시한 때문에 무산되었고 이후 중앙당 비례대표후보로 추진하였으나, 처음부터 비례대표로 추진한 것이 아니라 지역구 후보가 무산되면서 추진한 측면이 있어 치밀한 준비와 사전공감이 부족했던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배제된 자들의 서사전략과 비정규직 노동자성 강화

김종철 부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출마했던 시도지사 후보군들의 대부분이 탈당하는 등 후보군을 발굴하기에 한계가 분명한 선거였지만, 강원도가 예비후보 등록전술을 구사했더라면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선거결과 지표를 보며 설명하였다. 또한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배제된 자의 서사 전략에 입각한 김순자 비례후보의 출마는 당의 비정규직 노동자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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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평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

△ 유경종 당원(영월)은 “당이 야권연대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며 강한 유감을 표하는 한편, 앞으로 이들과의 차별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당의 존립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이강희 당원(동해삼척)은 “배제된 자들의 서사전략에 대하여 당내의 충분한 논의가 있었던 것인가” 의문을 던졌고, 이 같은 과정은 당이 아직도 명망가 위주의 선거정당임을 보여준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현재 우리 당이 처한 상황이 대단히 열악한 상황임에 비추어 당 사업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김용희 당원(영월)은 “진보신당 강령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일상속의 활동이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일상 속에서의 정치활동에 집중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명수 당원(횡성)은 선거준비 주체의 부족, 당원소통부족, 당원조직화에 미약했던 선거였다고 평가하고, 당원들의 심리적 위축상태를 극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당정체성의 확립를 주문했다. 

△ 전미선 당원(원주)은 기본소득에 대한 총선정책을 발견할 수 없어 아쉬웠다며, 공감정책 등의 발굴을 지적했고, 전체 정치질서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일상 속에서 평범한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정책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20120529112255_8956.jpg ▲ 세 시간동안 이어진 연속토론.



당 전망에 대한 몇 가지 쟁점들

이어진 당 전망 토론에서 김종철 부대표는 대표단에서도 몇 가지 쟁점과 이견들이 있다는 점을 밝히고, 당 전망 논의 토론자료 중 ‘전망 및 계획 논의의 주요쟁점’을 중심으로 이를 소개하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 김명수 당원은 현재 우리당을 설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재창당과 당명개정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새로운 당명으로 제2의 노동정치세력화를 간명하게 드러낼수 있는 ‘민주노동당’ 당명의 회복을 주장하였고, 또한 비정규직노동자와 청년학생들의 적극적인 조직화를 제안했다. 

△ 고은산 당원은 노동중심성도 좋지만 진보신당은 다양한 가치를 담는 정당이기 때문에, 진보신당의 로고를 주목해야 한다며, 진보신당은 원칙을 가지고 일상의 언어로 다양한 의제를 제기하며 대중에게 다가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은석 당원은 여러 조건들이 누가 봐도 선명한 깃발을 진보신당에 요구하고 있어, 좌파당이 새로운 당명으로 적합하다며, 선명한 깃발과 함께 일상에서의 유연한 생활정치의 필요성과, 조속한 재창당과 대선독자후보전술을 주장했다. 


당 정체성을 바로세우고 일상의 정치를 복원해야

다양한 의견과 토론이 이어진 가운데 중앙정치질서의 재편에 따른 △ 진보신당의 정체성의 조속한 재정립의 필요성, △ 재창당과 대선전술에 대한 조속한 확정 △ 당원간의 소통구조의 재정립 △ 지역정치와 일상의 정치의 시급한 복원의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김종철 부대표는 조직진로를 결정을 하였던 당대회의 자신의 마지막 발언을 소개하면서 함께 결정하고, 함께 하는 과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3시간 동안의 열띤 토론은 마무리되었다.

[ 김은석(춘천 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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