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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에게 등급을 매기느냐?
2010.09.15 03:37 입력 | 2010.09.16 00:18 수정

누가 우리에게 등급을 매기느냐?

 

박정혁 현장글쓰기모임 글텍 활동가

 

너희가 뭔데 사람에게 등급을 매기느냐?

무슨 자격으로 사람을 소, 돼지 취급하느냐?

한우 1등급, 장애인 1등급

어느 게 더 맛있을까 간보는 것이냐?

 

장애심사센터, 그 살벌한 도살장 앞에서

우리는 분노한다.

죽음으로 끌려가는 소, 돼지가 된 마냥

우리는 비참하다.

누가 우리를 등급으로 나누느냐?

돈육 2등급, 장애인 2등급

질 좋은 육질인가 먹어보려 하느냐?

 

활동보조서비스, 장애인연금, 장애인 콜택시

1급 싹둑, 2급 싹둑, 3급 싹둑, 4급 싹둑

활보 예산 싹둑싹둑 장애인연금 싹둑싹둑

등급강화 싹둑싹둑 요란한 가위질

선무당 복지부의 사람 잡는 가위질

 

갈가리 찢겨진 장애민중 가슴에

분노의 파도가 밀려온다.

폭풍 같은 함성이 몰아친다.

 

누가 감히 우리에게 등급을 매기느냐?

 

 

* 2010년 9월13일 중증장애인 30여 명이 장애인등급제 폐지와 활동보조서비스 등급 제한 폐지를 요구하며 광나루역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장애심사센터 6층을 전격 점거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 소식을 접한 전국각지에서 올라온 300여 명의 중증장애인들과 장애인운동 활동가들이 이들의 무기한 단식농성을 지지하고 성원하기 위해 장애심사센터 건물 앞에서 밤새 그 자리를 지켰다. 이 시는 그들의 용감한 행동을 지지하기 위해 지은 것임을 밝힌다.

 

 

박정혁 님은 뇌병변 1급 장애인으로 발로 전동휠체어를 운전하며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현장글쓰기모임 글텍 등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박정혁 글텍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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