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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천시민방송 김대영피디와 서구의 거부식당에서 인천 항만노조분들을 만났습니다. 항만노조는 항운노조와 다르게 일용직노동자들이 결성한 노동조합입니다. 항운노조는 귀족노조의 대표격이라고 하지만, 항만노조는 정말로 어려운 일용직노동자들이 결성한 노동조합입니다.

항만노조조합원2분을 만났습니다. 한분은 항만노조에서 제명을 당하신분이랍니다. 제명사유는 현재 집행부의 비민주적 행태에 항의하다가 제명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노동조합이 아주 복잡합니다. 일용직 노동자의 사용자가 누구인지도 불분명하더군요. 제가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전문적으로 따져봐야하겠지만, 이곳에는 노사정위원회라는 곳이 있는데 노사정위원회는 노측에서는 항운노조4명 사측에서는 하역업체4명 해수청에서 1인 이렇게 9인이 참여하며 산하에 사무국이라는 곳에서 일용직노동자(항만노조)의일을 배치한다고 합니다. 결국 이 사무국이 사용자가 되는 것인데 사무국에서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각 하역업체에서 급여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그럼 누가 사용자가 되는지?  (일의 배치는 사무국에서 하고 급여는 대한통운에서 지급하고 항만노조는 사무국과 협상) 저도 궁금하더군요. 이들의 일당이 6만9천원이랍니다. 올 6월부터 3천원 올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하루를 일해야 6만9천원을 받는데 사무국에서 일을 배정하지 않으면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달에 12일만 일하는 달이 많다고 합니다. 사묵구에 찍히면 일을 배정하지 않는경우입니다.

이들은 3년전에 신문공고를 보고 10대1의 경쟁을 뚫고 입사를 했는데 입사당시의 조건이 2년후면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해서 입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입사하고 나서 이들은 오보였다고 말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지금 열받아 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에 대한 불신도 상당히 높습니다. 한달에 10일을 일하던 30일을 일하던 급여를 60만원을 받던 200만원을 받던 동일하게 2만원을 조합비로 걷어간다고 합니다. 노동조합위원장은 3년임기 이며 원래 조합의 규약상 조합원의 투표로 위원장을 선출했었는데 이번부터 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을 뽑는것으로 대의원대회에서 규약을 개정했다고 합니다.

어제 만난 분들은 노동조합에 대하여 잘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복수노조의 시행을 앞두고 새로운 복수노조를 만들어야 할지 현재의 노동조합을 바꾸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노동조합을 민주노조로 바꿀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노동조합활동을 한번도 안해봤기에 두렵기도 한것 같습니다.

그들이 할 수 없다면 누군가 도와줘야하지 않을까요? 어제 이종열공공기관지부장과 통화를 해서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김대영피디는 민주노총에 연결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노무법인 현장에서도 도와줬으면 합니다.

어쨋든 복잡한 항만노조와 항운노조입니다. 글로 쓰려고 하니 더 복잡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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