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2 17:41
선거 끝나고... 글 올리는 사람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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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딱히 할 말이 생각이 안나고...
새싹을 다시 틔우고...
언젠가는 눈부시게 피어날 우리들을 꿈꾸며...
예전에 썼던 글 한 편 올려봅니다.
우리들의 마지막 상자에는 희망만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원 여러분들 힘내십시오!
산
버릴것 버리지 못하고
두발만 터벅이며 오른 山
이건 山이 아니야 山이 아니야
메아리 쳐오는 텅빈 바람
온 가슴 후비우고
우수수 남김없는 이별
앙상한 뼈대만 남아
벌거벗은 맨살위로 시리운 눈
한 겨울 덮어다오
터진 살갗 벗기우는 얼음장 바람
뼈속 깊이 감각을 잃고
휘-하, 휘이-하
가쁜 숨 토해내는 창백한 이 몰골
죽었다 할까
눈밑으론 뜨거운 실핏줄
샘물찾아 흐르고
누가 겨울잠 잤다 할까
아지랑이 피워오면 겨우내 쓰렸던
상처위 뽀얀 새살이 돋아
눈 헤집고 움트는 파란 새싹
눈부시게 피어날 그대
남김없이 버리고도 끝없이 태어날
영원한 목숨
오늘 또 오른다.
- 9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