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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동지들이 잘 알고 계신 바와 같이 지난 6월 23일(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2013년 정기당대회에서 강령은 통과되고 당명은 결정되지 못했습니다. 무지개사회당도 2/3 찬성을 얻어내지 못했고, 녹색사회노동당(약칭노동당)도 2/3 찬성을 얻어내지 못해 부결되었습니다. 그 결과 다시금 당명을 정하는 대의원대회가 또 열리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노동당’을 제안했었습니다.

 

‘노동당’은 잘 나가다가 지난 6월 8일 새당명 당원 전수조사에서 선호도 2위가 되어 선호도 1위인 녹색사회노동당(약칭 노동당)에게 밀려 논의안건에서 배제되면서, 좌파당과 노동당은 대의원 동지들에게 후보로서 소개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물론 이전에 지역동지들과 모여서 얘기하다가 전수조사 결과가 어떤 당명이든 찬성하기로 약속도 하여서 미련없이 ‘노동당’을 놔줬습니다.

 

또한, 무지개사회당처럼 전수조사 결과 1위 당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대의원 동지들과 논의할 수도 있었겠지만 ‘당명에 목숨을 걸지 말자!, 당원들과의 화합으로 앞으로 얼마나 열심히 해 나갈 것인지 결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당명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언제 당명이나 강령이 나빠서 잘 안풀렸나?!’ 뭐 이런 생각하면서 접었습니다.

 

그런데 당명이 정해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당원전수조사결과 2위를 했으니 이미 과정을 거친 것이라 녹색사회노동당이나 무지개사회당처럼 노동당도 이미 끝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야 이거 52개 당명이 나왔었는데 당명을 못 정했으니 이제는 어떤 당명으로 해야 되는거야?!..... 정말 골치 아프네...’하면서 한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원들과 대의원 동지들의 심사를 거쳤던 당명도 다시 발의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금 동지들과 논의해서 ‘노동당’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거기에다가 진보신당 홈페이지 '세상사는 이야기'를 보니까 채현 당원님의 글(게시번호 66059 / 제목 ; 녹사연이 욕심을 버려야 당이 삽니다)에 대해 김종철 전 부대표가 “부결된 당명을 다시 제출하거나, 또는 다른 방식으로라도 녹색사회노동당을 다시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댓글로 밝혔습니다.

 

“녹색사회노동당은 다시 내지 않겠다”는 글을 보고 가장 인기가 좋았던 당명이 빠지니까 힘이 났습니다.

 

선호도 2위 였으니까요. 흐흐

 

그런데 또 무지개사회당이 나왔습니다. ㅠㅠ

 

서론이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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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명은 우선 우리 당원님들이 좋아해야 하고, 국민(유권자)들이 좋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이름을 정하는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당명으로 동의를 구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당명으로 그 당이 무엇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느낌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필수조건은 당명으로 당의 강령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진보신당은 평등, 생태, 평화, 연대의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령은 “생태주의, 여성주의, 평화주의, 소수자 운동과 결합된 사회주의를 추구”로 요약 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 민중들과 함께 만들어 갈 세상을 이야기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 것인가?! 저는 '사람'을 중심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자본주의가 문제있다고 합니까?!

 

간단히 얘기하면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국가)가 아니라 자본가들이 자신들의 부를 축적하는데만 몰두하고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정치인들에 검은 돈을 쥐어주며 그들을 매수하고 그들의 권력을 이용해 민중들을 기계처럼 이용만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지 않고 있어서 항상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심신이 힘들고 피곤하게 살게 만드는 사회구조가 되어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대한민국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결국 우리 당의 강령처럼 “생태주의, 여성주의, 평화주의, 소수자 운동과 결합”된 사회주의는 자본가(가진 자)들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대립구도 속에서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모이고 힘을 합쳐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지지 못한 사람들 모두를 대변하는 당! 노동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변하는 당! 약자에 속한 사람들의 당!

 

그런 것을 추구하는 진보정당, 좌파정당인 우리 진보신당의 이름은 ‘노동당’이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노동당'은 가지지 못한 사람도 사람답게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당, 그들과 함께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당인 것입니다.

 

2. '노동당'은 민주노총의 당이 아닙니다.

 

노동자, 노동만 중요시 하자는 당도 아닙니다.

 

그러나 민주노총 조합원들 중에도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실패를 인정하고 뭔가 새롭게 하고 싶어하고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계십니다. 민주노총의 진정한 개혁을 요구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만나 함께 고민하고 함께해야 합니다.

 

노동자들은 여전히 약자이고 을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또한 조직되지 않은 많은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 이웃들이 모두 노동자들입니다. 우리와 함께 세상을 바꿀 주체가 되도록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하는 모든 민중들을 대변하고 그들과 함께 힘을 키워가는 ‘노동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우리가 왜 생태, 여성, 평화, 장애인, 노인, 여성, 노동(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다양한 소수자들 문제 등을 해결하는 당이 되겠다고 했습니까?!

 

그 근본은 자본주의의 모순과 싸우겠다는 것 아닙니까?!

우리 사회의 문제로 나타나는 모든 것들이 자본주의의 모순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고쳐나가려고 하는 모든 문제를 다 포괄하는 이름이 ‘노동당’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동만, 노동자만을 위한 당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을 왜 잘못된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까?!

 

장애인 차별의 근본 원인은 잘못된 자본주의의 산물입니다. 생산하지 못하고 자본을 축적하기 힘든 장애인들에 대해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이 책임져야지 왜 사회(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냐고 합니다.

 

그것은 장애인이 나의 이웃이 아니고, 나의 국민이 아니고 불편하고 귀찮은 존재로 인식시켜 버린 자본주의의 폐해인 것입니다.

 

‘노동당’의 이름으로 자본주의 체계에서의 장애인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을 고쳐내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깨가는 정당을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장애인의 문제도 노동(가지지 못한 사람)에 녹아있고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사업 중에 하나입니다.

 

문제는 자본주의 체계이기 때문에 노동에서 배제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삶이 힘겨운 것입니다. 배제당한 장애인과 그 가족 또한 우리의 이웃이고 누구나 똑같은 하나의 인격체이고 평등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시혜가 아니라 당연히 책임져야할 우리 모두의 문제로 받아 안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당,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대변하고 싸우는 당!

그 이름을 ‘노동당’으로 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정당이 한가지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노동당도 몇가지 중요한 것을 중심으로 당사업을 추진합니다. 노동당은 진보정당, 좌파정당으로서 주로 사회적 약자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그것이 행복한 세상이라고 믿으며 “생태주의, 여성주의, 평화주의, 소수자 운동과 결합”된 사회주의를 추구합니다.

 

4. 당명을 간단히 해서 다른 이름으로 불려 지거나, 기억해내야 하는 당명으로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진보신당은 이전부터 우리가 추구해 온 진보정당이고 좌파정당입니다.

어떤게 진보고 어떤게 좌파냐 이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너무도 벅찹니다.

 

그러나 이렇게 저렇게 수식어를 붙여봐야 별로 좋을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당인지 쉽게 이해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당명을 가지고 다 설명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강령을 다양한 방법으로 널리 홍보해 내고, 열정적인 실천을 통해 당의 이미지와 각인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실천으로 당명을 대중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어떤 당명으로 정해져도 차근차근, 길게 보면서 우리의 활동을 통해 민중들에게 각인시켜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식 당명은 ‘노동당’으로 하고 앞에 추구하는 내용들을 붙일 수 있으니까, 시기에 맞게 문구를 넣어서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지도 1, 2위를 하고 있는 당이라면 길어도 상관없고, 뭔 이름을 붙여도 언론을 통해서 인식이 되지만 우리는 쉽지 않습니다.

 

또 이어지는 선거들이 있는데 쉽게 기억되지 않으면 그것도 큰 문제일 것입니다.

 

그나마 진보신당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분들이 조금은 계신데 또 당명이 바뀌어 “저 당은 뭐지?!, 언제부터 있었나?” 이런 현상 벌어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당명을 약칭으로 했어도 다르게 불려지는 경우는 많이 보셨을 겁니다. ‘노동당’은 그런 문제도 해소된다고 봅니다.

 

(초기 ‘노동당’ 당명 제안 취지)

 

‘노동당’이 우리의 당명이 되어야 하는 4가지 이유

 

1. 진보신당이 추구해 왔던 강령이나 당 로고에서 상징하는 평등, 생태, 평화, 연대의 정신은 당명이 무엇으로 바뀌어도 사실상 변함없이 추구되어야 할 방향이며, 그것이 잘못되어 당이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앞으로 추구해 나갈 방향은 더 많은 설명이 가능할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평등, 생태, 평화, 연대의 정신을 토대로한 노동자 중심적 대중정당, 더욱 사회적 약자로 전락해 버린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 노인, 여성, 노점상과 영세상인 등 배재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당이어야 하며, 모든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당으로 해석되어지고 표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등, 생태, 평화, 연대의 정신을 가진 우리 진보신당은 좌파정당입니다.

 

문제는 무엇을 추구하려는 것이 좌파정당인지, 진보정당인지를 당명을 통해 상징적으로 설명(표현)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내포되어 있는 여러 가지 추구하는 바를 다 설명하는 식으로 나열하면 당명의 인지에 어려움이 존재함으로 간단히 ‘노동당’으로 축약했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2. ‘노동당’은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추구하며, 사람이 중심입니다.

 

평등, 생태, 평화, 연대의 정신은 바로 '사람을 위한 정당'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평등, 전 지구적 생태와 환경을 더 이상 훼손하지 않고 복구, 보전해가는 생태, 약자나 약소국들도 무력과 자본력에 짖밟히지 않고 행복할 권리로서의 평화,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기위해 민중들이 힘을 모아내는 원동력이 되는 연대의 정신이 바로 ‘노동당’의 정신이고 진보신당의 새 이름이면 좋겠습니다.

 

3. ‘노동당’은 간단하지만 노동하는 모든 사람들의 정당임을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돈과 권력을 가지고 군림하려는 자들과 ‘자본 ; 노동’으로 판을 짜고 정면으로 강력하게 대항하고 노동자, 서민을 대변하는 투쟁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노동당’이 함축적이면서 쉽게 이해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천박한 자본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노동’이란 단어는 자본가와 자본에 의탁한 권력와 대항하는 모든 민중들을 포괄합니다.

 

노동계급을 정치적 주체로 각성시키고, 스스로 정치권력으로 인식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위해서라도 우리의 당명은 ‘노동당’이어야 합니다.

 

4. 진보정치를 표명했던 여타 정당들과의 차별성을 극대화하고, ‘노동당’이라는 당명을 선점해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새로운 진보정치의 시작을 알리며 제대로 된 진보정당, 100년 가는 진보정당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더욱 중요한 것은 ‘노동당’이 당명에 걸맞게 민중을 위해 헌신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창당 개념을 강화하고 강령에 입각해 당명보다 실질적으로 열심히 실천해 나갈 것을 결의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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