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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공동대표단 5인 대표수락발언

- 2008년 3월 16일 16:30 서울패션아트홀

노회찬 (공동상임대표)

이 자리에 모이신 우리 진보신당 당원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할 비례후보도 추천되었고, 총선후보도 여러분의 인준을 받아 드디어 전장으로 떠나게 될 것 같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다. 살아서 돌아와 진보신당을 제대로 된 진보신당으로 살려내겠다.

심상정 (공동상임대표)

드디어 진보신당의 새 닻을 올렸다. 믿음직한 민생정치를 약속, 승리하는 진보정치를 선언했다. 지금 이시간부터 오직 국민들에게 한 이 약속을 실천하는 데 매진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오늘 새벽 다섯 시 반까지 중앙확대운영위가 진행, 지역구에서 50분 눈 붙이고 지역 일정을 수행하고 아침 점심 못먹고 앉아있으려니 별빛이 왔다갔다 한다. 이 별빛을 무기삼아 반드시 승리하겠다.

비례대표후보들 발언을 들으며 여러분 마음 속에 이 진보신당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가 다 아셨을 것이다. 우리 진보신당은 노아의 방주가 되어야 한다. 차별과 고통 받는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소수자 등 이런 소수자들의 방주가 되어야 한다. 절규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방주가 되고, 이땅의 빈민을 비롯한 수많은 서민들을 태우고 서민 세상으로 이끌어갈 방주가 되어야 한다. 이번 총선에 국민의 민심은 오직 한 가지다. 민생을 통째로 집어삼킬 이명박 정부의 폭우와 홍수를 막아낼 강력한 견제세력, 믿음직한 진보야당 구축을 국민은 원하고 있다. 동지여러분과 함께 이번 총선 반드시 승리해 노동자 서민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진보정당을 만들겠다.

김석준 공동대표

이 자리에 서니 만감이 교차한다. 8년 전 민주노동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하고 그 이후 활동을 통해 늘 했던 이야기가 아들과 손자가 함께 민주노동당 당원이 될 수 있도록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8년 실천을 통해 민주노동당이 더 이상 이땅의 노동자 민중의 희망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비통하고 참담했다. 해운대 당원들이 남아서 말라죽을 것인가, 나가서 얼어죽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 얼어죽을 각오로 새 발걸음을 떼었다. 새롭게 진보신당을 만드는 이 자리에서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아들 손자가 함께 당원이 될 수 있는 진정한 진보정당을 만드는 자리여야 하고, 당원과 국민과 소통하면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는 각오. 4.9총선에서 승리를 쟁취해서 제대로 된 진보정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박영희 공동대표

공동대표가 된다는 것이 참 힘들다는 것 며칠 동안 실감했다. 여기 대표님들과 함께 서민의 시장을 돌고, 시장 바닥이 얼마나 비장애적이고 얼마나 힘든 곳인지 경험했다. 남대문 시장에서 딱 두 번 밥을, 아니 국수를 먹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대선 때 먹었고 이번에는 진보신당 공동대표가 되면서 서민의 경제와 물가를 알아보기 위해 남대문 시장에 공동대표들과 함께 갔다. 이 삶의 현장이 장애를 가진 저한테는 얼마나 힘든 곳인지 경험했다. 단순히 장애인이 다니기 힘든 길이라는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이 다니지 않는 길이었기 때문에 다닐 수 없는 길이 되어 있었다. 삶의 현장에 장애인은 접근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점심 때는 계단 없는 집에 가서 칼국수를 먹었다. 무엇을 먹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것이 우리가 진보정당을 만드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신자유주의, 시장화, 이명박의 경제논리, 이 안에서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 삶의 터전에서 밀려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정당, 삶의 현장에 다가가는 진보신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진보신당이 당원 여러분과 함께 장애인이 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하는 세상을 만들고, 신자유주의 경제원리와 경쟁과 실용주의 속에서 소외되고 차별되는 사람들이 눈물 흘리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데 진보신당의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덕우 공동대표

엊그제 삼성 특검에서 칠칠치 못하게 쓰러지는 바람에 아직 머리에 혹이 나 있다. 소화기가 쓰러질 정도로 부딪쳤는데 깨지지 않은 이덕우 머리는 돌대가리다. 아니 쇳덩어리와 부딪쳤는데 안 깨졌으니 쇠대가리다. 쇠대가리 이덕우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듣는 이야기가 있다. 절대로 말부터 앞세우지 마라. 그게 지키기 어렵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억압받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소외된 사람들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정당, 제대로 된 정당으로 만드는 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부족한 것은 동지들의 힘을 빌려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겠다.

2008년 3월 16일
진보신당 대변인실

2002008년 3월 16일 2008
진보신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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