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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한나라당, 반칙왕이 되려 하나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대운하 공약을 내지 않겠다고 한 것은 정치적으로 매우 비겁한 행위입니다.


총선은 4년간 이 나라를 책임질 선량을 뽑는 자리이며, 총선에 나서는 공당이라면 4년간 하고자하는 정책과 청사진을 내놓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물론, 대선 공약이 모두 총선 공약이 되어야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운하는 여러 개 중 하나인 공약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내놓은 대표공약이며 제 1 공약입니다.


집권당이고, 공당이라면, 대통령 후보의 제 1 공약에 대한 입장 정도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하겠다면, 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내고 심판 받아야 합니다. 안하겠다면, 분명하게 철회해야 합니다. 하겠다는 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닌 채, 공약을 등 뒤로 숨기는 것은 반칙입니다.


국민은 총선에 앞서 한나라당에게 공정한 경기를 할 태세가 되어 있는지, 숨겨 놓은 흉기는 없는지 묻고 있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의 태도는 흉기를 숨기고 링 위에 올라가 경기하려는 반칙왕과 다를 바 없습니다. 여차하면 심판이 말릴 틈도 없이 흉기를 꺼내 휘두르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기가 공정해질리 만무합니다.


국민이 원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기회만 되면, 내일이라도 당장 대운하를 밀어붙일 태세입니다. 집권당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과거에 없는 정무수석까지 두고 있는 당청관계에서 이런 중요한 사안하나 합의하지 못한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청와대의 대운하 건설 몽상을 철회시키든지, 한나라당 스스로 분명하게 대운하 건설 반대를 내거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입니다.


국민은 대운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한나라당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총선 전에 대운하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촉구합니다.


2008년 3월 18일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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