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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노원구는 새끼호랑이 학대를 즉각 중단하라


노원구가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목적으로 몸길이 90cm인 새끼호랑이 강호와 범호를 2x3.5미터의 비좁은 투명 아크릴 상자에 가두어 전시하고 있다.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접한 기가 막힌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노원구가 지역발전을 위해 박물관 유치 노력을 기울이는 것 자체는 문제될게 없으나, 이 과정에서 벌어진 몰지각한 생명 경시 행위에는 놀라움을 금하기 어렵다. 뛰놀아야 할 어린 호랑이들을 좁디좁은 투명 우리에 가둬 사람들의 노리개 감으로 전시한 것이다. 동물전문가에 따르면 활동성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6~7개월 된 어린 호랑이를 이렇게 좁고 시끄러운 공간에 가둬놓을 경우 극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이는 명백한 동물학대다.


이렇듯 동물학대 문제가 제기되고 언론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지만, 노원구는 우리를 조금 넓혔을 뿐 2월까지 전시를 강행하겠다며 배짱을 부리고 있다. 노원구가 생명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배려는 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진보신당은 박물관 유치를 위해서라면 어린 호랑이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해도 괜찮은 것인지 노원구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노원구는 아이들에 대한 학습효과를 주장하나, 갇혀 있는 새끼호랑이 전시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생명경시를 가르치는 결과를 낳게 될까 우려된다.


진보신당은 노원구가 한시라도 빨리 어린 강호와 범호가 아크릴 상자에서 나와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기획한 노원구청장과 구청 공무원들이 생명의 가치와 의미를 소홀히 한 점을 돌아보고, 추후 유사한 사태의 재발방지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


2010년 1월 26일

진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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