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갑용 대표, 서울시당 정기 대의원대회 참석
3월 26일 노동당 서울시당 정기 대의원대회가 열렸습니다. 노동당 이갑용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3년 전이었죠.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는 이야기를 우리 당에서 가장 먼저 했었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난 다음에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내려오라는 이야기를 우리가 가장 먼저 했던 정당이었고 앞장서서 투쟁해서 박근혜가 내려오기까지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려왔고 지금 구속되는 것까지가 우리 역할이었는데, 우리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서 노동당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하지만 이번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여러분들이 함께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박근혜가 없다고 바뀌겠느냐 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 이번에 서울시당부터 해야 할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4월 8일 전국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전국위원회는 8월에 열리는 정기당대회 준비위원회도 꾸려야 하고 대선에 방침도 확정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가 왜 후보를 못 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명쾌히 해야 하고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우리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부에 혼란도 많긴 하지만 정당에 있는 동지들이 혼란이 와서는 안 되겠죠.
민주노총처럼 대중조직이라면 누구를 찍어야 할지 뭘 해야 할지 고민이 있겠지만, 노동당의 당원이라면 후보에 대한 문제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찾는 것이 당의 목적이고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 방법을 찾고 함께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 이번 대통령 선거는 금방 끝나리라 생각합니다. 벌써 40일도 안 남았습니다. 우리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당이 되었으며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들께서 많이 고민하고 함께 만드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노동당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