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경자 부대표, 탈핵 화요 1인 시위 68회 차
5월 8일(화) 노동당 이경자 부대표는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서 탈핵 화요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이경자 부대표는 지난 7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서울 공릉동 연구용 원자로 해체 폐기물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울 공릉동 연구용 원자로는 지난 1995년 가동을 중단하고 해체 작업을 십수 년간 진행해왔습니다. 규정과 절차에 따라 대전의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으로 옮겨야 했는데, 방사성 폐기물 가운데 일부가 사라졌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습니다.
이경자 부대표는 이번 의혹에 대해 “단지 실무자의 책임이나 과실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조직적으로 혹은 관행적으로 방치, 은폐했거나 관리 시스템이 엉망이어서 들키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 부대표는 “어느 경우라도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방사성 폐기물을 관리할 능력도, 의지도, 책임감도 없다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그 존재 이유가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경자 부대표는 원자력 관련 안전과 규제, 감시 기구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며,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장에게 ▲ 이번 유출 사고에 관한 대국민 공개 사과 ▲ 철저한 진상 규명 ▲ 관련 책임자 파면 및 즉각적인 추적 조사 등을 촉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