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비상대책위원회 7차 회의, 장시정 비대위원 모두 발언

“차기 대표단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꿔나갈 힘을 키워나갑시다”

1월 15일(화) 오후 4시부터 노동당 중앙당 사무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7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오전 용산 참사 10주기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장시정 비대위원은 “다음 주에 새로운 대표단이 선출될 텐데, 차기 대표단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민중들의 삶을 어루만지고 세상을 바꿔나갈 힘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장시정 비대위원의 모두 발언 전문입니다. 

용산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진실을 밝히는 과정은 여전히 멀기만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철거민 중 몇 분은 눈물을 참지 못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뭔가 새로운 것들이 이뤄질 줄 알았지만, 여전히 철거민을 비롯해 어렵게 살고 계시는 분들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토요일에 故 김용균 님 범국민추모제가 열립니다. 몇 년 전 구의역에서 돌아가신 청년 노동자를 추모하면서 많은 것을 바꿔보자고 했고, 노동당도 그 과정에서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투쟁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하나 바꾸기엔 우리 힘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새로운 대표단이 선출될 텐데, 차기 대표단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민중들의 삶을 어루만지고 세상을 바꿔나갈 힘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