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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피우진 비례후보 기자간담회 발언록

- 2008년 3월 18일 12:00 중앙당사 (여의도 대하빌딩 801호)

- 피우진 비례후보, 노회찬 상임대표.

◯ 노회찬 대표-피우진 후보의 비례대표 선출배경에 대해서

피우진 후보는 사실상 여성최초 성헬기 조종사다. 27년간 군 생활의 정도를 걸었고, 군내의 봉건적이고 불합리한 잔재와 싸웠으며 거기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견뎌냈다. 현재 국방부에 의해 사실상 강제 전역을 당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1심에서 부당한 조치라는 판결을 받았고, 3월 25일에 2심이 예정되어있다. 국방부는 대법원에 가더라도 계급정년 때문에 피우진 중령을 내보낼 것이다. 이를 알고있는 제가 1심판결을 받아들이라고 얘기했지만,국방부는 잘못을 인정치 않고 재판을 강행하고 있다. 당시 장관이 김장수 장관이다. 결국 한나라당 비례후보로 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진보신당의 비례후보 선출과 너무 대비된다고 느꼈다.

원래 피우진 후보는 정치에 뜻이 없고 강제전역 조치 후에도 계속 싸워왔다. 진보신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해서 선출했다. 선언적인 국방대책이 아니라 군대개혁과 내부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도 진보신당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피우진 후보는 그 물꼬를 트는 인물이다

이후 진보신당의 활동과 사업에도 비례후보 선출과정에서 있었던 노력이 반영될 것이다. 3.8 여성의 날에 피우진 후보가 양성평등 디딤돌상을 받았는데, 이 상은 이랜드 노조도 받았다.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여군은 초콜렛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피우진 중령이 쓴 책을 국정감사기간에 봤다. 감동받았고, 여러분들에게 감히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을 김장수 국방장관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그 분이 한나라당으로 간 걸로 봐서 읽진 않은 거 같다.

◯ 김환영(평화재향군인회 사무처장) - 추천사 첨부화일 참조

◯ 오창익(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추천사 첨부화일 참조

◯ 피우진 후보

사실 많은 분들이 군에 돌아가겠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 웬 정치라며 생소하다고들 한다. 저는 군 생활을 계속하고 싶었고, 군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진보신당 제의에 고민 많이했다. 여성으로서 군에서 많은 차별을 받았고, 거기에 저항도 많이 했다. 군 밖에서 진보정당, 시민활동가 등 여러분들을 보니 그분들의 헌신에 늘 빚진 것 같았다. 그래서 진보신당이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 능력없지만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아쉬운 점도 많다. 군 복직을 거의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 아쉬움을 진보신당 안에서 더 큰 군사랑, 나라사랑으로 승화시키고 싶다.

[질의응답]

-비례후보 역할은 어떻게?

-노회찬 대표

선거법이 비례후보의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겨우 어깨 띠와 명함이다. 비례후보가 지역가서 연설하려면 지역출마후보의 일일 연설원 등록을 해야한다. 비례후보 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례후보 활동이 법으로 보장 안돼있다. 전국무대에서 할 수밖에. 그런 점에서 국방 문제, 여성인권문제, 총선 정책을 피우진 후보가 진보신당의 입장으로서 국민에게 알리는 의미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 후보님 입장에서 이런 거 해봐야겠다는 생각하고 있는 것은?

-피우진 후보

구체적인 것은 당과 협의하겠다. 저는 군 생활하면서도 인권에 관해서 가장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으며, 그와 관련한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다. 어차피 징병제로 군대를 들어갈 수밖에 없다면,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군대는 편하게 해준다고 해서 되는 문제도 아니고 또 강한 훈련을 받는다고 해서 힘들어 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건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고 본다. 그럴 마음도 있고. 그러나 의무 병사들이 군대를 싫어하는 건, 수동적으로만 움직일 수 밖에 없게끔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런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병역제도가 모병제로 가야하지 않겠느냐.

- 김장수 국방장관 한나라당 비례후보로 들어갔는데?

- 피우진 후보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일이 아닌 것 같다. 기득권을 가진 자는 기득권 있는 세력으로 가는구나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제 개인의 소견으로는 국회의원의 임무는 전반적인 면에서 국민을 대변하는 역할이라고 본다. 그렇게 따지면 군 현장 경험, 더 소외됐던 사람들이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생각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득권에 계신 분들이 영입되고 이어져가는 건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이제 더 큰 세상으로 가기 위해 한걸음 디뎠다. 저는 많이 기대를 하고있고, 부족한 점을 채워가면서 당과 함께 여러 가지를 모색해가면서 그렇게 앞으로 활동하겠다.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노회찬 대표 마무리 발언

진보진영은 특히 외연의 확장을 늘 끊임없이 밖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 외연 확장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으나, 무차별적으로 세력을 늘여 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외연확대는 진보의 필수 요소를 제대로 확보해나가는 과정이다. 피우진 중령의 입당과 출마가 단순히 비례명부 멋있게 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낡은 것을 혁파하려는 노력,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노력이다.

우리가 국방에 대해 중요한 대안을 제시해왔지만, 국방분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와 책임있는 대안을 만들어내는 데 사실상 역부족이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장교 한 명 들온다고 크게 달라지겠느냐 하겠지만 시작이 반이다. 피우진 중령을 통해 내딛는 첫걸음이 영앙가 진보, 실력있는 진보로 나아가는 출발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저는 당을 대표해 전 당원과 함께 피우진 중령의 결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진보신당도 피우진 중령의 경험을 배우고, 피우진 중령도 진보신당에 동화해 나가겠다.

2008년 3월 18일
진보신당 대변인실

* 문의 : 이지안 부대변인 (010-2850-9796) 임지수 언론담당 (010-2728-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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