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한나라당은 이제 야당이 아니다

언제까지 남 탓하고 색깔논쟁 할 건가

이명박 정부가 ‘도깨비 방망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치솟는 물가와 등록금, 들썩이는 부동산시장. 이렇게 서민들 살림살이가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대안을 찾기보다 과거 정권을 탓하고 색깔논쟁에 불을 붙이면서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

지금이 남 탓하고, 색깔논쟁을 할 때인가. 그리고 앞으로 5년 내내 노무현 정권 탓만 하면서 보낼 요량인지 묻고 싶다.

내각파동과 영어몰입교육 등 초기 패착의 알리바이를 지난 정권에서 찾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

더욱이 한나라당은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집권당이다. 이제라도 한나라당이 남 탓하는 정치와 공연한 색깔 공세를 중지하고 서민을 살릴 대안의 정치에 나서주기 바란다. 한나라당은 이제 야당이 아니다.

2008년 3월 12일

진보신당(준) 부대변인 이 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