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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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3일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어제 진보신당 노회찬 상임 공동대표는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한 것은 바로 8년 전 민주노동당을 만들 때 저희들이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바 국민들과 소통하고 바로 서민 대중의 사랑을 받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공동 대표는 외연확대에 대해 "훨씬 더 폭넓은 세력들이 모이는 21세기에 걸 맞는 그런 진보정당이 돼야 된다고 보는데 이 작업은 항상 시간이 걸릴 걸로 사실 보인다'면서 "총선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임시적인 정당으로서 진보신당을 만들지만 총선을 경과하면서 훨씬 더 많은 세력들과 함께 하게 되는 그런 폭넓은 진보정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과의 경쟁에 대해서  노회찬 공동대표는 "진보신당의 경쟁상대는 민주노동당이 아니고, 민주노동당과 경쟁하는 걸 주된 활동으로 하지 않겠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이명박 정부에 대항하는 제대로된 진보야당이 이정표다"고 말했다.
  



인터뷰 전문 보기

☎ 김미화 / 진행  :

심상정, 노회찬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노동당 탈당파가 어제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진보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그야말로 진보진영에 각계 약진이 시작이 된 건데요. 총선 경쟁도 그 만큼 뜨거워지겠죠. 진보신당 창당이 진보진영의 총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 연결해서 전망해 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네, 안녕하십니까?


☎ 김미화 / 진행  :

어제 창당과 함께 진보다운 진보를 내세우고 계신데 진보다운 진보란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또 기존에 민주노동당하고는 어떻게 차별화가 될 수 있을지 그것부터 여쭐게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사실 우리 사회가 지난 10여 년 간 계속해서 사회 양극화, 빈부 격차가 벌어지고 해서 진보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간에 진보를 표방하고 나온 세력들이 국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또 이런 국민들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진보세력에 대한 불신 자체도 상당히 높아져갔다고 저는 봅니다. 이번에 저희가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들겠다고 한 것은 바로 8년 전 민주노동당을 만들 때 저희들이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바 국민들과 소통하고 바로 서민 대중의 사랑을 받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 나는 것이 민주노동당 안에서 불가능했기 때문에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라도 그것을 꼭 약속을 지키겠다, 그런 뜻으로 창당 작업에 나섰습니다.


☎ 김미화 / 진행  :

지금 진보신당이 민노당 안에서 평등파를 중심으로 탈당한 분들이 주로 모여 있는데 선거를 앞두고 외연 확대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저희들은 사실 평등파만의 당이라면 저는 가담을 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한 것도 사실 있고요. 그리고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훨씬 더 폭넓은 세력들이 모여야 된다고 보고 또 21세기에 걸 맞는 그런 진보정당이 돼야 된다고 보는데 이 작업은 항상 시간이 걸릴 걸로 사실 보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총선이 저희가 정한 일정도 아니고 총선이 있기 때문에 급하게 일단은 임시적인 정당으로서 진보신당을 만들었습니다만 이 진보신당이 총선을 경과하면서 훨씬 더 많은 세력들과 함께 하게 되는 그런 폭넓은 진보정당으로 발전할 것이고요. 저희들이 지금 많은 다른 민주노동당이 아닌 다른 진보정치세력들, 한국사회당이라거나 또는 초록... 운동하는 분, 녹색 운동을 하는 분들 많이들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총선 이후에는 함께 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총선 전에 1차로 함께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외연 확대는 총선을 경과하면서 더 확대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김미화 / 진행  :

그런데 현실적으로 총선에서 민노당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텐데 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서 민노당하고 선거연합을 하거나 일부지역에서는 후보단일화를 시도할 용의도 있으신 건가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일단 저희들의 경쟁상대는 민주노동당이 아니다, 또 민주노동당과 경쟁하는 걸 주된 활동으로 하지 않겠다 라는 걸 저희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오히려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갖다 견제하기 위한, 이명박 정부에 대항하는 제대로 된 진보야당으로 저희들의 이정표를 삼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과의 경쟁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할 생각이고요. 물론 불가피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예외적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미화 / 진행  :

피한다는 뜻은 지역, 이런 걸 조정할 수도 있다, 그런 건가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협의해서 조정하긴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서로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제가 볼 땐 그렇게 심하게 경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김미화 / 진행  :

17대 총선에서 민노당이 확보했던 제도권 내 진보세력의 지분을 진보신당이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까, 이게 이제 관건일 텐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지금 17대 처음에 비해서는 지지율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민주노동당 만으로는 이번 선거만이 아니라 다음 선거에 가서도 과거의 지지를 다시 회복하기 힘들다고 저희들은 봤기 때문에 오히려 진보신당의 출현으로 인해서 진보진영 전체의 지지율 자체가 폭이 더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미화 / 진행  :

지금 지역구가 240여 석이 되잖아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네, 네.


☎ 김미화 / 진행  :

전체 몇 군데 지역에 후보를 낼 수 있을까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저희들이 워낙에 이제 총선까지 기간이 짧기 때문에 우선 이번 총선에서는 한 50개 지역 정도에 지역구 출마자를 갖다 낼 생각이고요. 비례대표는 한 20여 석 정도 명단을 제출할 생각입니다.


☎ 김미화 / 진행  :

그러면 몇 석 정도 건질 수 있을까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제가 그걸 뭐... 참... 점치기는 힘들고요. 일단 저희들 목표는 최소한의 활동 근거가 될 수 있는 원내교섭단체 20석 정도는 우리가 이번에 확보해야 되겠다, 이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김미화 / 진행  :

20석 확보, 총선이 지금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아까 말씀하셨는데 불과 4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지금 가장 시급한 숙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그럼?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우선 진보신당이 과거에 대해서 진보정당 운동의 과거에 대해서 어떻게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는지, 그리고 또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고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드리는데 우선 주력하려고 합니다. 특히 이제까지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표방하면서도 서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들로부터 외면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제대로 된 서민정당으로서 서민의 지지를 받고 소통하는 그런 저희들의 활동에 주력하고자합니다.


☎ 김미화 / 진행  :

얼마 전에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가 저희 프로그램하고 인터뷰하면서 총선 결과에 따라서 지금 민노당하고 진보신당이 다시 합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느냐, 이런 질문을 드렸더니 쉽진 않겠지만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시던데 어떻게 보세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글쎄요. 물론 정치라는 것이 미래를 예측하기 힘듭니다만 당분간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고요. 저희들은 지금 민주노동당에 남아 있는 분들하고 싸우고 나왔다, 결별했다, 이렇게 생각진 않습니다. 저희들은 제대로 된 진보정당이 그 안에서 불가능했기 때문에 새로운 제대로 된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이 일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 김미화 / 진행  :

작업을 시작하시는데 이런 질문 드리기가 좀 죄송스러운데 그동안 우리나라에 진보정당사를 살펴보면 총선에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에 이렇게 공중분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거든요. 민중의 당도 그렇고 한겨레진보당도 그렇고 혹시 진보신당이 그런 전처를 밟게 되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겠죠?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럴 가능성은 0%다, 0%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 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김미화 / 진행  :

민주노동당 쪽에서 계속해서 노회찬, 심상정 의원을 겨냥해서 당적을 빨리 정리해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데 당적 문제는 어떻게 하실 계획이세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당연히 정리해야 되고요. 늦춰졌던 가장 큰 이유는 임시국회가 2월 29일까지 끝나는데 장관 청문회도 있었고 FTA가 어떻게 처리될지도 끝까지 지켜봐야 됐기 때문에 2월 임시국회 끝나면 정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행정절차 때문에 며칠이 걸릴 텐데 며칠 내로 정리가 될 것입니다.


☎ 김미화 / 진행  :

아까 비례대표 한 20여 명 이내 얘기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이 거론이 되고 있나요?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아직 이제... 바로 그 작업을 시작하게 되고요. 3월 16일 정도 되면 국민들께 선보일 텐데 저희들은 그 명단만 보더라도 진보신당이 무엇을 추구하고 또 어떤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하고 있고 또 과거에 대해서 어떻게 반성하는지가 다 드러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주 국민들이 흡족할 그런 명단을 만들겠습니다.


☎ 김미화 / 진행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노회찬 / 진보신당 공동대표  :

네, 감사합니다.


☎ 김미화 / 진행  :

지금까지 진보신당의 노회찬 공동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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