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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6기 대표단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표, 당대표 후보들이 전국 15개 시도당을 돌면서 합동유세를 펼칩니다. <사랑과 혁명의 정치신문 R>에서 전국 순회 합동순회 현장을 전합니다. 충북에서 신석준 당원이 유세 현장 기사를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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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대표단 충북유세는 1월 11일 일요일이었습니다. 사실 유세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일요일은 지역 일정 잡기가 만만치 않고, 교회나 절과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찍 당원 동지들과 후보들이 도착하여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예정시간을 10분 정도 지나 유세가 시작되었습니다. 유세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니다. 1부는 충북도당 임원과 대의원 후보, 2부는 대표단 후보 유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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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자리에 나선 정세영 충북도당 위원장 후보는 “지난해에 보궐선거로 위원장에 나서면서 봉착한 문제는 재정문제였다. 1년 동안 어느 정도 도당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재정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원장으로 다시 한 번 신임해 주신다면, 당의 독자적인 기획활동, 교육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해 당원을 늘리고 튼튼한 도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미애 부위원장 후보(여성명부)는 “정치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것”이라며, “천천히, 당원들과 호흡하는 도당이 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상호 부위원장 후보(일반명부)는 “정책당대회를 보며 반성을 많이 했다”며, “당원 각각의 활동이 당의 힘으로 모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 전국위원, 당대회대의원, 도당 대의원 후보들의 짧지만 인상적인 인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충북도당 임원선거와 대의기구 선거는 경선 없이 모두 찬반투표로 치러집니다. 


1부가 끝나고 아무래도 긴장감이 돌 수밖에 없는 대표단 후보 유세가 있었습니다. 대표단 유세는 부대표 여성명부 후보, 부대표 일반 명부 후보, 대표 후보들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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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순서는 정책당대회 때 인기가 있었던 사다리 타기로 정했습니다. 


먼저 유세에 나선 김윤희 후보는 “충북도당에 오니 포근한 느낌이 든다”며, “여성주의가 강한 노동당”과 “노동당이 유의미한 정당이 되는 진보결집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세에 나선 문미정 후보는 “서른이 되던 해에 시작한 나눔운동이 20명에서 3000명이 됐다”며, “당협과 거점에 지원을 해 튼튼한 당, 실력있는 당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일반명부 부대표 후보 유세가 있었습니다. 


권태훈 후보는 “노동당이 기쁨과 보람이 될 수 있게 하겠다. 진보정치 전반이 깊은 침체에 빠져있다. 정면으로 마주해서 해결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최승현 후보는 “이번 대표단 선거 이후 바로 총선준비에 들어가야한다”며, “노동상담소 개설과 청년당원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김한울 후보는 “제가 가장 젊은 후보”라며 “미래를 이야기 하는 청년부대표, 당원들의 활주로가 되는 노동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긴장감이 도는 대표 후보 유세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유세에 나선 윤현식 후보는 죽음을 끼고 살았던 2014년 기억을 이야기 하며,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진보정치의 실종이 죽음의 행렬에 책임이 있다”며, “당중심으로 진보정치를 다시 시작하자 당의 미래가 진보정치의 미래”라고 주장했습니다.


나도원 후보는 유세장소에 걸려있던 장애인 동지들의 그림에 대한 소감으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당내의 화합과 협력, 힘을 더하는 정치”를 축으로 “의제로 맺어지는 정치연합으로 총선을 돌파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채 후보는 정당활동을 시작하고 7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진보정치는 결집해야 하고 야당을 교체해야 한다”며 “노동당만이 아니라 전체 진보정치의 리더십을 교체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대표단 후보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사실 충북지역 유세를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게 질의응답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질문이 많았습니다. ‘민주노총 직선제 결과와 당의 대응’, ‘당이 머리만 살고 팔다리가 죽었는데 살려낼 방안은?’, ‘당명 개정에 대한 견해’, ‘당직자의 책임정치에 대한 의견’ 등을 물었습니다. 모두 쉽게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 아니어서 생각보다 유세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충북지역 유세는 30명이 넘는 당원 동지들이 왔습니다. 충북도당의 당원 구성상 장애인 당원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참석한 당원들은 “당보나 당게시판보다 직접 얼굴보고 목소리 듣고 싶어서 왔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 “선거에 관심이 없었는데 관심이 생겼다”는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 가지 부족한 점에도 찾아주신 당원동지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뒷풀이는 청주에서 식당을 하는 당원의 집으로 갔습니다. 유세가 생각보다 늦게 끝나고 장애인 당원들도 많아 이동시간이 많이 들었지만, 유세의 긴장감을 잠깐 내려놓고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도당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이번 당직선거가 충북도당과 노동당이 어려움을 떨쳐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후기를 마칩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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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준(충북도당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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