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나도원 비대위원장, “공무원노조 해직자 원직복직 쟁취!” 정당·노동·시민단체 공동기자회견 참석

 

12월 18일(화)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공무원노조 해직자 원직복직 쟁취!” 정당·노동·시민단체 공동기자회견에 함께했습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과 2017년 두 번에 걸쳐 공무원노조 해직자 136명 원직 복직을 공약했다”며, 공무원노조 활동을 하다 해직된 이들의 조속한 복직을 촉구했습니다.

 

나도원 비대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해직자 원직복직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정의를 위한 길이자 노동 존중의 길”이라며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을 저버린다면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해야 하며 노동당도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나도원 비대위원장의 발언 전문입니다.

 

“지난 가을, 공무원노조 동지들의 연가 투쟁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그날 극과 현장을 결합시킨 집체극이 기억에 남고요. 또 하나는 무엇보다 해고된 동지들을 위한 투쟁에 가장 힘을 모으겠다는 장면이 참으로 감격스럽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요즘 고 김용균 님과 관련돼서 SNS에서 돌고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에 “앞으로는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글로 써놓은 약속 사진이 같이 돌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에 공무원노조 동지들과 했던 약속도 글까지 남아 있습니다. 약속을 어기면 사람들은 절망하고 결국 곡기까지 끊게 됩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노조 동지들과 마찬가지로 곡기를 끊고 곳곳에서 단식하고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공무원노조 해고자 동지들은 어떤 분들입니까? 말로만 노동조합이지, 노동조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는, 진정한 노조를 위해 활동하셨던 분들 아닙니까? 또, 자기들 밥그릇만 아니라 이 사회 민주화와 사회 공공성을 위해서 앞장섰던 분들 아닙니까? 자기만이 아니라 이 사회와, 같은 동지들을 위해 앞장섰던 사람들, 그분들이 바로 해직된 노동자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해직자 원직복직 약속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정의를 위한 길입니다. 그것이 노동 존중의 길입니다. 만약 약속을 저버린다면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해야 하며, 노동당도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