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슈 / 논평

photo_2019-04-03_14-30-06 (2).jpg



콜텍 본사 앞, 임재춘동지가 단식을 시작한지 23일, 몸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그를 위해 콜텍의 또 다른 노동자들은 콜텍 본사 옥상으로 올라갔고, 또 다른 누군가들은 연대단식을 시작합니다. 


4월 3일 오전 11시, 콜텍 본사 앞에서 신지혜 대표는 연대단식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노동당과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가 연대단식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 사람의 몫이 아닌, 여러 사람이 몫을 짊어지고 갈 것입니다. 

 

신지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콜텍은 부당했단 정리해고에 대해서 콜텍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하루 빨리 콜텍 노동자들을 복직시켜주십시오. 정부는 사법농단이 명백한 피해를 구제하십시오. 이제, 단식으로 촉구합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하는 발언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노동당 대표 신지혜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밥’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가족을 함께 밥먹는다고 ‘식구’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으레 ‘밥은 먹었냐’고 안부인사를 전합니다. 


그런데, 여기, 또 다른 임재춘이 되겠다고, 또 다른 콜텍 노동자가 되겠다고 이 중요한 밥을 굶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화도 하지 않고, 단 하루의 복직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콜텍 박영호 사장은 아마 전혀 이해할 수가 없을 겁니다. 


또 다른 사람들이 밥을 굶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 콜텍의 문제가 콜텍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노동조합 만들었다고 노동조합 만든지 한달만에 정리해고 당했습니다. 이 정리해고가 정당한지 법에 물었습니다. 정리해고가 부당했다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뒤집어 양승태 대법원장은 있지도 않는 ‘미래의 경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허용했습니다. ‘박근혜 노동개혁’에 기여하기 위한 ‘재판거래’ ‘사법농단’이었습니다. 


이제, 함께 밥을 굶습니다.


콜텍은 부당했단 정리해고에 대해서 콜텍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하루 빨리 콜텍 노동자들을 복직시켜주십시오. 정부는 사법농단이 명백한 피해를 구제하십시오. 이제, 단식으로 촉구합니다."


photo_2019-04-03_14-30-05.jpg


photo_2019-04-03_14-30-07.jpg


photo_2019-04-03_14-29-58.jpg


photo_2019-04-03_14-30-00 (2).jpg


photo_2019-04-03_14-30-00.jpg


photo_2019-04-03_14-30-02.jpg




서비스 선택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1. 5월1일 하루가 아닌 일상을 노동자로

    Date2021.05.01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2. 산업재해 사망자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Date2021.04.28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3. 군 가산점 제도를 당리당략에 이용하지 마라

    Date2021.04.21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4. 10기 46차 상임집행위원회 현린 대표 모두 발언 (2021.4.13.)

    Date2021.04.15 Category브리핑 By노동당
    Read More
  5.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한다

    Date2021.04.14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6. 최저임금의 과감한 인상이 필요하다.

    Date2021.04.02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7. 10기 44차 상임집행위원회 나도원 부대표 모두 발언 (2021.03.30.)

    Date2021.04.01 Category브리핑 By노동당
    Read More
  8. 미국 외교수장 토니 블링컨의 위험한 발언들

    Date2021.03.23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9. No Image

    노동당 광주시당, 불법 행위 광주 시내버스 '지원 중단'촉구

    Date2021.03.17 Category관련 뉴스 By노동당
    Read More
  10. 민주노총-노동당 집행부 간담회 진행

    Date2021.03.17 Category브리핑 By노동당
    Read More
  11. 3·11 후쿠시마 핵폭발 10주년을 맞이하여

    Date2021.03.11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2. 10기 41차 상임집행위원회 나도원 부대표 모두 발언(2021.03.09.)

    Date2021.03.10 Category브리핑 By노동당
    Read More
  13. 아직도 우리에게 빵과 장미는 충분하지 않다

    Date2021.03.06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4. 미얀마 민중들의 민주화 투쟁에 연대와 찬사의 마음을 전한다.

    Date2021.03.04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5. 10기 40차 상임집행위원회 현린 대표 모두발언

    Date2021.03.03 Category브리핑 By노동당
    Read More
  16. 또 다시 신규핵발전소 백지화 방침을 어긴 문재인 정부

    Date2021.02.23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7. 투사의 삶을 돌아보며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Date2021.02.15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8. 10기 36차 상임집행위원회 현린 대표 모두발언

    Date2021.01.28 Category브리핑 By노동당
    Read More
  19. 택배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을 멈추어야 한다.

    Date2021.01.22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20. 노동당 - 노동사회과학연구소 학술정책공동연구협약식 체결

    Date2021.01.20 Category브리핑 By노동당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51 Next
/ 451